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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라는 친구. 제가 잘못살고 있는 건가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힘든일 있을때 여기서 조언구한적이 많아 여기에 또 올립니다.


주말에 친구 생일모임으로 오랜만에 다들 만났습니다.
맛있는거 먹고 커피마시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 주변일들 근황들 말하는데 한 친구가 한 말이 너무 화가나서요.

먼저 저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혼자있을걸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싫어하는건 아니고 일 다니면서 업무적으로 트러블이나 좋지 않은 일이 있던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서로 일 하면서 존중할 것들은 존중하고 단체회식이나 축하자리는 참석하되 개인적으로는 자주보는편은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도 슬프거나 힘들때 연락할 몇명만 있다면, 그래서 당장 와 줄 친구 셋만 있다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사람관계에는 큰 미련이나 집착을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각설하고 근황얘기하다가 요즘도 주변사람 잘 안만나냐는 친구물음에

응 난 아직 혼자처리하고 혼자 시간보내는게 좋아~
했더니


아직까지?? 언제까지 그렇게살래???
이럽니다.

기분나빴지만 생일 당사자이고 그 친구 축하자리라 꾹 참았는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쁩니다.
다른 친구들이 당황해서 다른 화제로 이야기를 돌려주었고 흐지부지 끝났는데 자꾸 단톡방이 울릴때마다 생각납니다.


조금 황당한게 굳이 따지자면 그 친구가 오히려 주변에 친한 친구가 몇 없습니다. 보여주는걸 좋아해서 남들이 직장동료와 친하다 어딜놀러갔다왔다 싶으면 자기도 똑같이 해서 보여줘야하고 친구들이 브라이덜?? 예비신부 축하자리를 받았으면 자기도 결혼 전에 닥달을 해서라도 받아야하는 친구 입니다. 그래서 트러블이 좀 있었고요.

생각해보면 은연중에 절 까내리는 말을 많이했고 욕심도, 질투도 많은 친구라 그러려니하고 넘어간적도 많았는데 저도 쌓이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한거면 고치기라도 할텐데 저는 제가 잘못한점이 뭔지도 모르겠고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사람도, 설사 아무와도 연락을 안하고 산다는 사람이 있다해도 그 사람 선택이지 그 사람이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일 선택이고 성향이니까요.

지금와서 이야기하는것도 웃기고 저 말고 다른 친구들도 여럿 속해있는 모임이라 말 꺼내는것도 조금 고민됩니다.


제가 어떻게해야하나요?
아니면 저만 이 생활을 만족하지만 보통 이렇게 사는게정말 뭔가 잘못사는건가요??

https://m.pann.nate.com/talk/368199427?currMenu=today&stndDt=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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