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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험중 '출처' 단어 뜻 묻는 고교생... 코로나가 바꿔놓은 일상

우려되는 건 이뿐 아니다. TV와 유튜브에 길들어져 책과 멀어진 탓인지 아이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이 참담한 수준이다. 며칠 전 끝난 중간고사 때 서술형 답안을 채점하면서 다시금 깨닫게 됐다. 불과 몇 해 전의 아이들과도 당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쓰레기를 '쓰래기'로 쓰는가 하면, 동네를 '동내'로, 역할을 '역활'로, 체험활동을 '채험활동'으로, 받아들이다를 '받아드리다'로 답안지에 적었다. 맞춤법이 틀린 사례를 여기에 모두 적으려면 한 페이지로는 모자랄 지경이다. 하물며 띄어쓰기 오류 정도는 흠잡을 일도 아니다. 


시험 도중 질문의 의미를 몰라 단어의 뜻을 묻는 경우도 허다하다. 믿기지 않겠지만, 명색이 고등학생인데, 출처를 밝히라고 썼더니 출처의 뜻을 묻고, 신문에 기고했다는 지문의 내용을 보고선 기고가 무슨 뜻이냐고 질문했다. 심지어 타당한 걸 고르라고 했더니, 타당이 뭐냐고 묻는 아이도 있었다.


그들은 2000자 안팎의 짧은 글을 장문으로 여기며, 시험 때 제시된 지문이 조금 길다 싶으면 아예 찍고 자는 경우가 적지 않다. 책이나 영화를 본 뒤 개인의 소감을 적어보라면 길어야 대여섯 줄이고, 한두 줄 끄적이고 마는 아이들이 태반이다. 그마저도 비문투성이다. 


전문은 출처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35206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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