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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스트로베리 블론드가 뭐야? 마리 앙투아네트의 머리색은 뭐였을까(feat.베르사유의 장미)

혹시 "스트로베리 블론드" 혹은 "적금발"에 대해 들어보적 있어?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뒤바리 백작부인이 자기한테 말 안 걸어주는 마리에게 빡쳐서 왕에게 화낼때 마리 앙투아네트를 가리켜서 "빨간머리 계집애"라고 뒷담 까는데



내가 본 마리는 금발인데?????????내내 존나 황금빛 머리칼인데요?????
게다가 뒤바리가 빨간머리라고 까니까 루이15세가 ㄴㄴ마리는 쩌는 금발이라 반박

??????어떻게 같은 머리를 놓고 한사람은 걔 빨간머리야 한사람은 걔 금발이야라고 할수있지???
자고로 빨간머리와 금발이라 함은



메리다와 라푼젤만큼 다른데요????
색맹 아니고서야 교집합이 없짜나.........????????

심지어 저 장면에서 듀바리가 영감 눈이 돌았슈???그게 뭐가 금발이야!!라고 안하고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나지만 대충)
"내 머리에 비하면 걘 빨간머리나 다름없어!!!!"
라고 성질내는데
뭐지...그래서 금발이란건가 붉은머리란건가 금발보다 붉은데 빨간머리앤은 아니란건가.....그건 걍 갈색이자나...



그럼 우리가 아는 금발 마리 앙뜨와네뜨는 일본만화가 만든 판타지고.....
실제 마리 앙뜨와네뜨는 진저(붉은 머리)였나??
초상화를 찾아봅니다.......


,,,,회색 아닌가,,,,?

저 시대엔 가발이 유행했고+머리에 분을 뿌리거나 레몬쥬스로 탈색하는게 유행이었다고 함!!!!
실제로도 마리뿐 아니라 자기가 금발이라고 분명히 주장하는 듀바리 부인의 초상화도 보면


모짜르트 그레이........ 


키얼스틴 던스트가 찍은 영화에서도 마리는 머리까지 화장해서 백발???처럼 보임


 

이 붉은 금발을 가리키는 단어는 몇개가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게 스트로베리 블론드!!!
딸기빛 금발!!!

왕좌의 게임을 보는데 언뜻 갈색으로도 적갈색으로도 보이지만 약간 노르스름한 오렌지끼도 도는 산사의 머리

놀랍게도 실제로 마리 앙뜨와네뜨의 머리색에 대한 논쟁은!!!실제로!!!있어왔다고 함
금발이다vs붉은 기 도는 금발이다


 

루이 16세부부 초상화라는데 확실히 금발이라기엔 붉은기가 돌지???
그러나 복원과정이나 시간이 흐르며 오일의 변색등을 생각해서 저색이 마리의 머리색일거라 단정할 순 없다고 함


그럼 하나 더!!!!
여기도 확실히 불그스름한 느낌이 있지??
마리는 젊은시절 이미 스트레스로 머리칼이 가늘어져서
머리를 두번 아주 짧게 쳐냈고 그러면서 스타일링도 바꿨다고함
그리고 당연히 시녀들이 머리 다 만져주는줄 알았는데 프로 미용사가 있을줄 알았는데 마리의 미용사는 평일엔 살롱(그 시절의 미용실??)에서 일하다 일욜에만 머리해주러 궁전 왔다고요
마리는 살아생전 머리를 두번밖에 안 잘랐다고 함

tmi의 굴레를 벗어나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마리의 머리색은 아직껏 정확히 밝혀진바 없으나 현재 전문가들은 대부분 그녀가 금발이 아닌 "스트로베리 블론드"즉 붉은 금발이었을걸로 추측한다 함


지금도 진저는 선호되지 않는다는데 옛날엔 더했겠지??
그래서 마리가 최대한 붉은기를 감추기 위해 머리에 화장을 많이 했을거라고도 추측함


내가 알던 금발 마리 안녕........................

+) 보너스로 베르사유의 장미에 나오던 사람들의 실제 그림을 찾아봄


진짜 만화랑 제일 시너지 1088888888888%인 유일한 캐릭터........... 


만화에서 마리는 애 낳고나서 철드는데 실제로도 애들을 끔찍히 사랑하는 모성애 강한 엄마였다고 함
2남 2녀를 낳았지만 1남 1녀는 요절하는데ㅠ


만화에서 오스칼에게 사랑고백하고 불치병(척추머시기?로 기억)걸려 죽은 황태자 조셉 


루이 조제프
7살에 요절했다함ㅠㅠ


마리 테레즈
tmi 마리는 애들 교육에 엄격하고 사치스럽단 이미지와 달리 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석 대신 자선하자~
해서 테레즈는 엄마보다 물렁한 아빠를 좋아했다함

유일하게 살아남은 루이 16세의 혈통이지만 자식을 낳지 못함
평생 프랑스 왕정복고를 꾀하며 아주 잠시 프랑스 왕비가 되기도 했지만 결국 평생 외국을 떠돌다 죽음


형이 죽은 나이와 비슷한 나이에 엄마와 떨어져 학대받고 일찍 죽었다는 루이 17세
지금까지도 음모론 단골소재...


페르젠..................
하.....
실제로 검색했다가 현타맞음

부들부들....
모짜르트 아니냐?ㅠㅠ

어디가요?????????구글없던 시절이라고 사기를.,,,,ㅅㅂ 

그러다 좀더 늙은시절 그림 보고 아...이건 그래도 좀 더 비슷해
뭔가 약간 뽀식이형 느낌은 무뎌졌어


마리아 테레지아
마리가 생전 내내 무서워하면서도 존경했던 어머니이자 짱짱한 호걸 여제
애니와 만화에선 이런 후덕한 모습으로 익숙하지만.........


실제론 존예로 유명했다함 


살찐건 거의 20년 내내 임신출산 반복해서...ㅡㅡ;남편과 금슬이 참 드물게 좋았다고
(이런 가정적이고 목가적인 환경에서 자란 마리가 그래서 더 허식과 사치의 베르사유에 적응 못했다고)
+남편사후 스트레스


만화엔 딸을 매우 사랑하고 진정으로 걱정하는 어머니로 나오지만 실제론 냉혹했고 편애가 심했다고 


존나 호쾌한 호색한 루이15세 


만화에서 얼빠지고 한심한 다혈질 늙탱이로 보이는 그는 사실 섭정이 필요할만큼 어린나이에 즉위했고 놀랍게도 잘생겼었음......
(이게??라고 생각한다면 존나 왕들 초상화 보고오시길.....단언컨대 베르사유 실제 등장인물중 최고미남)


루이 15세 애첩으로 초반에 마리와 갈등하던 뒤바리 부인 


만화와 애니엔 굉장히 표독스러운 악녀처럼 나오지만 실제론 백치미에 상냥한 사람이었다고 함
그리고 당시 기준으로 목욕을 아주 자주하는 깔끔한...
근데 그게 일주일에 1번


실제로 초상화나 조각상보면 만화의 뾰족한 인상과는 다르게
뭐랄까 굉장히 복숭아같은?미인
둥그스름한 윤곽에 눈매가 길고 요염하면서 순해보이는


폴리냑 부인
착하게 생겨서 더 빡침
심지어 혁명때 도망가서 잘먹고 잘 살았음

실제로 초상화 찾아보니 뭔가 덕많아보여서 당황했구 아 역시 사기는 수더분하게 생긴 사람이 치나 싶었네 


문제의 목걸이...
실제 목걸이는 혁명직후 분해되서 이건 복원한거


 

실존인물이란걸 알고 제일 놀란게 바로 로잘리....!!!! 


물론 만화에서처럼 폴리냐크의 숨겨진 딸이고 잔느의 여동생이고 그런건 아니고
실제로 마리를 마지막까지 모셨던 최후의 시녀 로잘리란 여자를 모델로 해서 만화속 로자리가 탄생했다고 함


마리의 드레스 디자이너 로즈 베르탕
왕비 전속 재단사??같은게 아니라 파리에 드레스샵을 가진
진짜 현대개념의 오뜨구띄르 디자이너였다고 함

그 악명높은 높~~게 올린 머리에 함선이나 과일 올려놓는 작품도 로즈 베르탕이 주도한 유행이었다고,,,

만화에선 저렇게 호리호리하고 안경쓴 선생님st였지만


실제론 뭔가 굉장히 수더분해보이고 후덕한 부인!
당대의 패션디자이너에 유행의 선두주자였고 아주 가난한집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했다고 함


로즈 베르탕의 드레스

ㅊㅊ ㄷㅇㅋ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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