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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바람펴서 이혼한 남편 아기가 장애아라네요

안녕하세요. 30대 중반입니다


4년 전에 남편새끼가 바람피고 상간녀 임신 시켜서 이혼했어요. 헤어지자마자 둘이 바로 결혼하더라고요


다행히 아이는 없었지만 밤마다 울컥울컥 화가 치밀고 이혼하고 1년은 울화병으로 살았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오늘 모임때문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남편이 대학 동기여서 서로 알고 있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말하기를, 이혼하고 번호도 바꿔서 그자식 소식은 아예 모르고 살았는데 아기가 3살인데 장애아라네요


지체 장애인인데 애기 교육? 훈련 이런거 때문에 돈도 천단위로 쓰고 있다고 했대요.


전남편은 또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서 아기 때문에 힘들다, 낳지말걸 그랬다, 와이프는 술담배 안끊고 아기 생기게 한 본인 탓해서 지친다, 전 와이프는 싸울 일도 없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지금 와이프랑 결혼 안했다고요ㅋㅋ


얘기 듣는 데 그간 쌓인 홧병이 싹 내려가는 기분이더라고요 ㅎ


그 아이는 안됐지만 평생 고생하면서 지낼 그 바퀴벌레 한 쌍이 너무 꼬시네요


저보고 아픈 아기보고 그런 생각한다며 사이코패스 같다고 생각 하실 수도 있지만.. 바람 당해보신 분들은 이 마음 뭔지 아실거에요 ..

 

https://m.pann.nate.com/talk/373233307?ord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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