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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네이트판]18살 많은 남자가 고백해도 될까요?

오랜기간 고민하다 이곳에 글 올립니다

 

저는 43살 남자이고 현재 직원 6명 정도인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공대 졸업했고(수능 전국 0.2%) 석사까지 마친후 대기업 다니다 퇴사해서 사업중입니다. 현재 1년 영업이익이 10억정도 되고 전망이 밝은 분야이고 앞으로 발전가능성도 높습니다. 대부분 정부에서 발주하는 입찰 관련일이라 안정적이기도 하구요. 또 제가 개인명의로 갖고 있는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료만 월 1200정도 되고 기타 금융자산은 비트코인 15개 조금 넘게 있고 미장에 etf로 10억정도 있습니다.

 

서두에 굳이 이런 저의 경제적 상황을 말하는 이유는 절대 자랑의 의도가 아니라(주변에 저하고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훨씬 대단한 분들이 많아 자랑할 급도 안됩니다) 어린 여자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하면 '네가 그럴 능력이 되느냐?'라며 '감히 니가?'라는 뉘앙스로 되묻는 분들이 많기에 말씀드렸습니다.

 

상대 여자분과 알게 된지는 1년 조금 넘었고 대학졸업후 저희회사에 입사해서 일하고 있는분입니다. 첫 인상은 귀엽고 웃는 모습이 예쁘고 밝은 어린아이(?)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첫 사회생활인데 붙임성도 좋고 회사생활도 잘 적응하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여러모로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 직원 집이 제가 사는 곳과 가까워 카풀을 하게 되었고(당시에 카풀은 제가 먼저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당히 친해졌습니다. 출퇴근하면서 차에서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고 퇴근하고나서 카톡도 자주하고 주말에도 연락하는 사이입니다.(참고로 말씀드리면 카톡은 거의 대부분 여직원에게서 먼저 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먼저 연락와서 뭐하냐고 심심한데 밥사달라고 해서 주말에(징검다리 연휴) 같이 밥도먹고 카페도 가서 얘기도 했습니다. 이번달에 그렇게 두번 만났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와 여직원의 현재 상황입니다.

 

저의 생각은 아무리 사회생활로 사장에게 잘보이고 싶더라도 굳이 회사사장과 개인적으로 퇴근후에 사적인 대화는 안할것 같고 또 쉬는날 먼저 만나자는 연락은 안할것 같습니다.(더군다나 대기업도 아니고 작은 회사인데요) 그래서 여직원이 저를 마음에 두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자꾸 커져서 이제는 그걸 참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전혀 티내지 않고 저도 나이가 있으니 나이차이 많은 남자가 좋아하는 티를 내거나 고백하면 그게 상대방에게 부담으로 다가올수 있다는걸 알기에 조심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사장이라 혹시라도 좋아하는 마음을 보인후 거절당하면 그후폭풍이 두렵기도 하구요. 다른직원들이 어떻게 볼지도 무섭고 무엇보다 이 여자분과 지금처럼 일하기 어렵겠죠.

 

이 질문을 원래는 남초 커뮤에 올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여자분들에게 묻는게 나을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여자분이 저한테 마음이 있어서 하는 행동일까요? 아니면 그냥 별생각없이 편해서 그러는걸까요. 요즘 MZ세대 어린 여자분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전혀 데이터가 없어서 가늠이 안됩니다. 만약 제가 이런생각을 하는게 착각이고 오해라면 당연히 마음 접을 생각입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가급적 20대 여성분들의 댓글을 기다립니다)

 

https://m.pann.nate.com/talk/37259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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