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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제 비혼이 시녀 노릇 그만했음 좋겠어

제목 그대로 나는 

여태까지 대부분의 비혼여성이 기혼여성 혹은 연애, 결혼주의자의 박수부대 역을 맡아왔다 생각해. 

시녀나 박수부대같은 단어가 좀 강하다 느낄 수는 있겠지만 

이마저도 굉장히 순화한 표현이고 여태 해온 일들을 보면 딱히 센 표현 아닐걸...?


뭐.. 태어남과 동시에 독립된 개체의식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이 아니었으니 

현시대의 성인 비혼주의자들이 결혼주의자 사고에 물들어있는 건 어느정도 이해함
그런데 이제 슬슬 깨달을 때가 됐단 말이지..


결혼주의자들이 비혼에게 우리는 칭구칭긔 동지! 연대! 하면서 교묘하게 자신들 이득되는 방향으로 이용해먹고 있었다는 것과 

조금씩 뭔가 이상함을 느낀 비혼, 4B주의자들이 정신차리려고 하니까 줘패가면서 다시 우리 속으로 밀어넣고 있다는 걸
여기서 우리는 너와 나라는 이름을 가진 케이지임


머리를 잘 쓴 건지 아니면 얻어걸린 건진 모르겠으나 '갈라치기'라는 프레임 참 잘짰음
이미 원하건 원하지않건 여성으로 살아오면서 숱하게 착한 여성일 것, 톤 낮출 것, 부드럽게 말할 것, 상냥하고 남을 배려할 것을 요구받아 온 XX들에게 

그 갈라치기라는 말은, 그동안 동지라고 생각했던 다른 여성 그룹에게 내가 공격적이었고 배척하는 태도를 취했으며 페미니즘을 기치로 내걸어놓고 같은 여성을 팬다는 죄책감을 처발라주기에 딱 좋은 워딩이니까.


연대와 화합, 공존, 공생 얼마나 단어가 아름다워... 

그러니까 저런 낙원같은 단어가 모두의 머릿속에 이상향으로 존재하는 한 

갈라치기, 패 가르기, 분열 이런 건 마주치기만해도 부정적으로 보이고 이러면 안될 것 같고 내가 못된 짓 하는 거 같은 기분에 사로잡히기 딱 좋은 거 아님?




근데 짚고 넘어가보자고
진짜로 정말 여성 전체는 합일화 된 존재고, 함께 가야하는 길이고, 저이와 나는 같아?


단어부터가 다른데? 비혼/기혼 비연애주의자/연애주의자 독신주의/결혼주의


가지고 있는 사상이 다르고, 처한 상황이 다르고, 옆에 누가 있는지 없는지가 다르고, 미래를 함께 할 사람이 다르고, 딛고 선 계급이 다른데... 그래도 같음? 

너와 나는 다르다라고 인정하면 여권향상에 대역죄인이 되는건가? 왜?


선택불가능했던 아버지와 남혈육이야 그렇다 치지만 남친과 남편은 자발적 선택의 산물인데..?
남혈육 승진은 뭐.. 굶어죽지만 않으면 알 바 아님, 

멍청한 너대신 똑똑한 여자가 승진하면 좋겠다! 하는 여성은 꽤 존재하지만 

남편 승진은 됐고 그이와 같은 사무실의 여직원이 승진했으면 좋겠어요 하는 아내는 없지.. 

있다고 하면 구라임.. 

그놈이 승진해서 벌어오는 돈을 같이 쓰고 애 학비로 쓰고 노후보장에 넣어두거나 영끌 빚 갚을 수 있는데 무슨...? 

연봉이 오르고 직급이 오르면 대출한도도 늘어나고 많은게 변하는데..



노예가 노예 상태를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노예라는 걸 인식해야함. 

그러기 위해서는 주인과 나의 차이점을 알아야하고 내가 무엇인지를 알아야하며 내가 여태 뭘 위해 존재했는가를 알아야함.
근데 비혼은 여태 뭐에 목소리 높였더라...?


비혼여성에게 급한 문제는 아주 많음
여성전용주거단지 관련 법안, 동반자법 제정, 비혼인구 관련 복지, 동일세금 동일권리, 

노동환경에서도 동일한 사내복지 쟁취, 독신여성 특화 보험 및 노년 보살핌 연금, 비혼모 관련 법 등


여성 전체에게 급한 문제도 아주 많지
동일노동 동일임금, 여초직군 처우 개선, 의학계의 여성 배제 연구 금지, 기본 무게와 노동 단위의 재수정 등


그래서 이 중 어떤 부분이 그간 여초 커뮤니티와 여초 sns를 뒤집어 놓고 사회적 화두까지 올라갔지? 

아무것도 없다 아님?


노키즈존엔 왜 그렇게 거품을 물어가며 아동인권 운운한 거야? 

한남이랑 사이에 애 낳을 거 아닌데.. 

법이 수호하는 이성애자 부부의 자녀보다 인권 낮은 페미묻은 비혼한녀가? 


노키즈존 카페는 애초에 상당수가 젊은 여성들이 주로 가는 곳이었는데.. 

거기서 공동육아 강요당하는 것도 모르고 나 비혼인데 

약자에 대한 차별은 끔찍하다 하면서 키배뜨는 동안, 

네이버 좌표찍고 리뷰 테러하던 분들은 가면 싹 바꿔끼우고 어머 우리도 노키즈존 찬성인데~ 했거든?




깻잎을 떼주면 된다안된다, 새우를 까주면 된다안된다, 차타서 블투연결 매너다 아니다 

왜 몇백플씩 화력 쏟아가며 기분이 나쁘다 안나쁘다 이입했던 거임? 

한남이랑 연애할 것도 아니고 결혼 할 것도 아닌데... 


그냥 남자랑 엮일 일 없으면 누군가가 인간대 인간으로 내가 낑낑거릴 때 도와주면 좋은거 아닌가? 

한남 젓가락 닿은 깻잎이 싫은건 차치하고... 

비혼은 기분 나쁠 일 없지만 연애중이거나 결혼한 여성이 기분나쁠 일에 열쏟느라 평소에도 자기자신 검열하고 살아야함?
한남이 들이대고 관심갖는거 기분 더러운데 그런 내 기분보다도 그 똥값ㅈr지들을 소유하신 이름모를 여성분들 기분을 더 먼저 배려해야하는거?



결혼할 생각이 없는데 왜 시가를 욕하고 찧고 까부르는 글들에 눈이 뒤집혀서 열내줘야함? 

아들 겁나 좋아하는 한남민국 특성상 상당수의 비혼이 남혈육을 보유하고 있어서 예비 시짜일텐데.. 

우린 그동안 셀프똥칠을 한거 아님? 

까놓고 머저리같은 남혈육 주워다 결혼해서 팔자 스스로 꼰, 오랜시간 남이었던 여성이 좀 기분 좋고 다리 뻗고 살자고... 

인생 제1의 한남인 애비와 또 다른 한남인 남혈육 틈에서 고생한 엄마를 시어매라이팅하고 들볶고.. 찍소리도 못하게 해야했나? 

엄마는 뭐 제3의 성임? 엄마도 여성인데? 

남인 한녀 좀 속상한게 낫지 우리 엄마가 눈치보는게 나아?




불륜이 촌스럽고 나발이고.. 비혼입장에서는 상관 할 일인가? 

성매매가 이렇고 저렇고 뭐.. 알 바야? 

소유한 6.9가 없어서 걔가 나돌아다니면서 이상한짓하고 날 버릴까 걱정되고 배신감느끼고 

이런 번뇌에서 자유로운데 왜 굳이 또 거기 가서 어머어머 나쁜놈 너는 가여워 하고 편들어줬지..? 

그런 글 쓴 한녀들 중 과연 몇이나 그 한남친, 한남편버렸을까?




나이많은 한남하고 결혼을 하던가 말던가... 

지 팔자로 뜨개질을 하는 거에 친언니라도 되는 양 아휴 답답해 해봐야 뭐.. 

그쪽이 고마워하면서 비혼 의제에 화력지원하러 와줄 것 같은가..?



애가 학교에 7세 입학을 하는거.. 

왜 양육자들 편에 서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애 발달단계와 장래를 걱정해주는거냐고.. 


차라리 밥그릇 뺏길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들과 8세도 노답인데 

더욱더 노답으로 고통받을 학교 선생님들 편에 서서 야 여초직군 물로보냐? 했어야 맞는 거 아닌가...? 

왜 기본 베이스를 기혼자, 양육자에 이입해온 거야?



돌려받을 길 없는 돈은 왜 찐친찐친찐찐친 노래부르면서 퍼주냐고.. 

잘버는 연예인도 축의를 30인가 한다하고, 

돈 많은 어른들이 먼저 축의 액수 3/5/7/10 정해놨는데


필테요가네일웨딩촬영에 커피랑 선물 퍼나르면서 딸랑딸랑하는 거 욕해놓고 

왜 본인들은 남의 결혼에 돈 퍼바르고 진짜 친구한텐 아깝지 않아! 하고 다녔냐고... 

나이만큼 차지도 않은 우정 얼마나 믿을만 하다고 걔랑 나는 찐친이라는 건지..


그 결혼식에 입고 갈 옷은 후기 몇개씩 뒤져가면서 

남의 말 새겨 들어놓고 축의금 액수 정해놓은 어른들과 이미 데여본 다른 여자들 말은 안들음.. 


거기는 이제 세제혜택도 받고 신혼부부특공도 있고 둘이 벌어서 돈 빨리 모으는데 

조또 없는 비혼이요? 

진짜 소중한 친구면 냅두고 한남하고 결혼할까



나는 임신 할 일 없어 상관없는 애들이 마카롱집가서 두시간동안 아이스초코 먹으면서 뛰어다니지 못하는 건 부당하다고 열을 올려놓고 

정작 내가 사고로 다쳐서 장애인이 될 수도, 

사람은 늙으니까 분명히 노인이 될 텐데 여성장애인 인권이나 여성노인복지에는 별 관심 없음



도파민이라고 낄낄거리면서 댓글하나 더 써주고 관심주고 알티해줘서 나아진 건 기혼의 생활뿐이고 

비혼은 아무것도 가진게 없음
관심은 곧 힘이지.. 


한심하다 왜저고 사냐 어쩌고 말을 얹는 자체가 그네들 문제에 시선이 쏠리게 하는 거고 그들 고민거리 덜어주는 것 뿐임
그러니까 박수부대라고 한 거... 


따라다니면서 공주마마 노여우신 일에 더 목소리 높여서 이게 무엇이냐! 하고 호통치고 치우는게 

시녀가 아니면 뭐란 말임? 

그러고 본인은 다락방 지푸라기 침대에서 누워자면서...


비혼여성이 얼마나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으며, 

그런데도 자기 처지 모르고 한국의 아동 복지 진짜 별거 없다! 

기혼들 애키우기 힘들다지않냐! 하는지...
단적으로 하나만 예를 들어보면 보건 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업인 <영양 플러스>가 있음



기준 중위소득 80%이하의 임산부(임신부, 출산부, 수유부) 및 영유아(만6세미만) 중 영양위험요인을 가진 자



에게 영양교육과 상담을 해주고 멸균우유와 몇가지 채소, 달걀 등을 주는 사업임


하다하다 애기들거 들고오는 거 치사하지 않냐고?
나는 정말 그런 말이 가소롭고 웃김.. 

본인이야 먹고살만해서 그깟 꾸러미... 애들이나 주지 그걸 예시라고 들고나오냐? 하겠지만.. 

중위소득 80% 찾아보고나 말해줬으면 함ㅠ


극빈층 복지사업 끌고와서 이거봐라 하는게 아님.. 

자가 소유하고 있는 집에서 저거 받는걸 내가 봤거든. 

물론 다른 조건이 부족해서 받은 걸 수 있겠지만... 비혼여성은? 


모든 비혼이 젊고 건강하고 나 돈없어! 죽는소리해도 밥먹을 돈은 있고 저축 조금 있고 당장 비정규직이라도 어쨌든 일자리 있는게 아님... 

그리고 지금은 괜찮다고해도 앞으로 어떻게 꼬꾸라질지 모름
근데 비혼의 단점은 그거잖아? 

내가 안벌면 이 집에 나 목구멍으로 밥 밀어넣어줄 사람 없는거


아이의 복지가 부당하다는게 아님
초점은 그 아이에게 주어지는 만큼 기혼들의 돈이 절약된다는 거고 

비혼은 그런 복지의 반의반의반의 반도 못받으면서, 

저런 걸 봤을 때 나는 괜찮지만 다른 비혼여성들은 저러거 안필요한가? 로 사고가 흐르지 않고

기혼, 양육자에 빙의해서 야! 애 밥을 가지고! 치사하다 진짜! 그럴라고 비혼하냐? 로 간다는 걸 말하고 싶은거


아동학대 방지 및 생사 파악하려고 무료 접종 꼬박꼬박 데이터화해서 관리하고 

5세인가 되면 어린이집 안보낼 경우 공무원이 확인하는 거 알고있을까? 

어린이집/유치원 보육료 지원 얼마나 나오는지는?
무슨 지원, 무슨 지원해서 공유되는 복지 정보가 청년여성층의 몇배인지는 알까?


이상하지 보통 인간은 자기가 속한 집단에 애착을 갖고 굳이 내가 해당 안되더라도 

내 집단의 정체성이 공격받거나 이득이 깎이면 물불 안가리고 나서서 덤벼드는데 

유독 비혼여성만 자신들의 집단을 비혼여성으로 독특하게 집단화 해놓고도 

타집단 이득보는데에 열심히 뛰어다님


얼마나 좋겠어 다른사람들 입장에서는... 조금만 우는 소리하면 

야! 누가 여자 울리래! 하고 나가서 싸워주고 욕해주고 이슈화해주고... 


그러니까 그거 싫다고, 지가 노예인거 자각한 비혼들이 이탈하려고 하면 

인상 팍쓰고 어어? 혐오가 심하네? 어어? 여성 화력 갈라치네? 이렇게 해서 뭐 하겠냐? 

공동의 목표가 있는데 니네가 이렇게 이탈하면 이득보는 거 누구야? 

한남만 개이득 아냐! 하고 겁주는 거지


근데 사실 한남에게 제일 개이득 주고 있는 건... 

성욕해소와 결혼이라는 안정감과 사회적 인정, 대 이어주고 성도 물려주게하고 살림도 좀 하고 뭐 그러는.. 쪽 아님?


여성집단의 분화가 남성집단의 이득으로 이어진다는 말은 생각해보면 굉장히 섬짓한 말인데....
비혼이 기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 이탈할 경우, 전체여성 의제 화력에서 본인들은 빠지겠다고 으름장 놓는 거 아닌가?
비혼여성은 당연히 전체 여성 인권 문제에서 빠질 일이 없음.. 그게 본인들에게도 개이득이니까
근데 왜 화력이 갈라진다는 걸까? 비혼이 전체 여성 의제를 응원하는데 화력은 낮아진다면 누구의 불참인데?
비혼은 여성인권이 상승하지 않으면 대단히 고통스럽지만 

기혼은 지금 현상유지를 해도, 조금 뒤처진다해도 비혼만큼 고통스럽지 않음. 왜냐? 남성권력이 공고하고 그 혜택을 받긴할거니까
비빌 구석 있으니까


근데 그거 싹 숨기고 교활하게 야 너 딴길로 가면 여자화력죽어 안죽어? 그게 페미야? 너 쁘락치야? 너만 소중해? 하고 협박하는거지


진짜 딱 2분만 생각해봤으면 좋겠음


1) 비혼은 여성전체인권 향상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지 않나?
2)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더라도 보편적인 여성 전체의 문제가 대두되면 비혼은 목소릴 안낼것인가?
3) 당연히 낸다면 화력이 줄어들 일이 없을 텐데 왜 화력이 줄어들고 말썽이 생긴다고 하지? 이탈자는 누구인데?



프레임 짜기, 말장난, 피해자 코스프레에 속지 않았으면 좋겠음...

피곤하다고? 페미 화력 다 죽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화시위만 옳고 과격시위는 나쁘다! 하는 논조 어디서 많이 듣지 않았나..? 

원래 개혁은 좀 시끄러운건데 그 시끄러운게 듣기 싫은 사람은 

권력의 아래에서 핍박받던 위치인지 아니면 권력을 쥐었거나, 최소한 나눠먹던 위치인지..?


비혼이 소수고 나발이고 진실은 결혼 통계에서 보여지고 있고... 

어린애들이 백래쉬 와서 연애 하네 결혼하네 어쩌네 하는 협박 아무 의미 없음


당장 지금 80년대 후반생~90년대 초반생부터 그 전 세대와 완전히 달라진 판을 짰잖음? 

보고 배울 집단이 거의 전무했음에도 한남 좆같다데쇼~ 결혼조까라시마이 하고 

비혼이라는 단어를 수면 위로 이끌어냈고, 30대 남성들 반이상을 도태남으로 만들었음


그러면 이 세대를 보고 어? 혼자 살아도... 괜찮네? 하는 후대의 여성들은 지금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어질리가 있을까?


원래 대부분 시위대는 인구수에 비하면 소수임
근데 그 시위대 퍼센트가 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좋은거고, 목소리 또한 크면 클 수록 좋지 ㅇㅇ 

근데 제일 중요한건 방향성이 옳은 쪽이며 다수에게 이득이 되는거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한국 비혼여성들의 목표에 틀린 거 없다 생각함



페미 미친애들 같아.. 또라이야.. 와 난 페미 아니야 하는 여자들도 임신출산육아휴가 누리잖아? 

그 미친 메갈페미들이 결혼시장에서 와르르 이탈해서 반사효과로 상향혼 개이득 누리고 있잖음? 

시짜들 존나 패는 분위기 몇년 만들어서 지금 과거보다 낫잖아?



스벅가서 오천원도 안하는 커피마신다고 성매매에 nn만원 쓰는 놈들한테 

된장녀 소리듣다가 이제 연애주의자들도 그런 발언이 빻은 거 알고 불쾌해 하잖아
세상 많이 바뀌었고 자칭 페미 아니라는 여성분들도 그 영향 다 받고있음
그들이 뭐라하건 쫄 필요도 없고 신경쓸 필요도 없음 

어차피 여자가 이득인거 생기면 콩고물 주워먹으러 옆에 옴



그러니 한마디 한마디에 휩쓸려서 

아.. 갈라치기 안돼... 어어 그래 니네 힘들지.. 너네 한남이가 잘못했네! 이놈! 애기 우는 소리에 예민한거 넘 가슴아프다.. 나쁜 인간들! 할 필요 없다는거지 뭐


(이것도 후려치기인게.. 젊은 여성만큼, 여성만큼 아이에게 친절한 집단이 없을 텐데 

관심도 없는 무뢰배 한남들이랑 싸잡아 묶어서 아동혐오 한다고 뭐라하는거임... 

양육자 집단에게 제일 학대당하는게 여초직군이고 

양육자들이 진상뭔상 다 떨고 다녀도 끝까지 비교적 너그러운게 여성집단임.. 

그 문제 말할때 원인이 본인들에게 있는건 쏙 빼고 말하더라고)





결혼을 해서 애를 낳아야 뭐 대한민국이 유지는 될 거고 어쩌고....?
난 진짜 이 말 들을 때마다 도대체 뭔소린가 싶음.. 

꼭 이성애 부부만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나? 비혼모는? 

여성이 왜 본인 몸 무시하고 자꾸 남자의 중요성을 셀프로 주유하고 있는거람


좋은 정자 캐리어 몇명만 남기고 이천만명 여자 있어도 세대 재생산 가능함.. 

수입해와도 되고 정자는 뭐... 근데 반대면 멸망이지


늙어서 살아갈 미래와 연금이 걱정된다면 

더욱더... 가부장제 씨를 말려놓고 여자가 리부트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여성 인권 빨리 높여야 한남은 싫지만 내 유전자를 가진 아이는 낳고 싶어! 하는 

비혼여성들이 복지혜택 누려가며 안정적으로 아이낳아 키우고 입양해 키우고 하련만 

또 결혼수호자들 말에 휩쓸려서 현실적으로 나라가 유지가 되고 하려면~ 염불외는거보면.. 눈물이 나...



먹으면 사라질 음식가지고도 블로그에 인스타를 이잡듯 뒤져서 후기읽고 별점확인하고, 

몇년 입고 말 십이십짜리 옷도 후기를 읽고 사이즈보고 쿠폰먹여서 알뜰하게 구매하고, 

유행은 안알려줘도 알아서 찾아걸치고, 적금은 0.몇퍼에도 통장을 옮기네 갈아타네 하면서.... 

뉴스에 허구헌날 오늘은 여기서 어제는 저기서 또래 여자가 맞아죽어나가는데도 나는 아니겠지 함


우린 이걸 안전불감증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상식적으로 가지마라 위험하다 막는 나라 꾸역꾸역 놀러가서 사고당하면... 누구탓? 

근데 이거 지적하면 여혐됨..


파도치니까 너울 몰려오고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사람 죽었으니 방파제 접근하지마세요 하면 안가고... 

가서 죽은사람보고 참나 진짜 하면서 남자는 괜찮대


아 뭐 러시아 방송보니까 아저씨가 곰 귀엽다고 데리고 살더라고... 

근데 그래서 우리도 곰 데리고 살거임? 

어느순간 돌변해서 나 죽일지 모르는데? 

그런 역사가 수도없이 반복되는데 남자는 잃을 수 없고 본인을 매도하는 건 나쁘다함... 

그래서 속 터져서 관심 안주려니 그건 또 나쁘대 아나 어쩌라고


진짜 그냥 그들이 아이고 나 죽는다! 한남친이 내 돈 노린다! 한남편이 나 구박한다! 하고 판을 짜오건 

뭘하건 먹금하고 비혼이 중요한 이야기와 여초직군 차별이슈 끌올하고 관심가져야함
도파민이 적다고? 아닐걸? 

영유아 돌보고 교육하는거 진짜 노동이고 힘들고 지식 많이 필요한데 

보육교사를 헬퍼(=도우미)로 부르자는 말도 안되는 빡대갈 소리 들으면 도파민 돌 걸?
생각하기 나름이고 학습하기 나름임.. 

관심가지면 저쪽이 더 흥미롭고 열받고 혈압오르고 신경 쓸 이슈 많거든...



아무리 세상이 하청업체로 가득찼다지만 가부장 노예의 하청 노예 짓은 관둬야하는거 아닌가
나중에 비혼 목을 조를 쓰잘데 없는 일들에 

에너지 가득하게 박수쳐주고 열내주지 말고 

의식적으로 관심주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후려치기에 넘어가지 말고 

나랑 같은 비혼여성들 목소리나 '여성계 전반'에 걸친 문제들에 화내주고 싸워주고 박수쳐줬으면 좋겠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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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많이 길지만 뺄 부분이 없어서.. 그냥 다 퍼왔어

기혼vs미혼 이유도 없이 그냥 싸우자는 글 아님~

갈라치기 하지 말라고 한다면.. 그 말도 말도 본문에 있어

미혼 기혼이 나뉘어 진다면 누가 이득이겠어! 이런다면 그 말도 본문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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