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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시누이한테 세번 분노했지만 참고 네번째만에 화냈더니 우네요

*긴글주의

*금요일오후, 회사원 월급 루팡짓 주의



안녕하세요

남편과 저는 동갑, 시누이는 저보다 한살 많습니다.


화난 사건 1 : 4월 마지막주 / 사건발생장소: 우리집


저랑 시누이가 이야기 할 동안 저희 집에서 같이 놀던 시누이 아이(5살)가 제 아이(5살) 얼굴을 할퀴어서 상처가 났는데, 심한 상처는 아니라서 시누이 아이와 제 아이 싸우지 말라고 잘 타이르고(안혼냄, 화도 안냄), 제 아이에게는 시누이 아이 없을 때 달래주었습니다. 


그 자리에 없던 남편이 애 얼굴 보고 놀라서 저한테 상황 듣고 시누이에게 "애가 할퀴고 때리고 하는건 좋은게 아니니 잘 말해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라고 말했더니 저를 극성맘으로 몰고 "애들끼리 다 그럴수 있지 유난이다"라고 하더라구요.(스피커폰으로 들음)


열받았지만 그 이후로 문자 씹고 전화 몇번 안 받고 지냈습니다.남편도 마찬가지구요.




화난 사건 2: 5월 첫주 평일 / 사건발생장소: 회사


회사에 있는 저한테 정확히 1시간에 6번 전화해서 6번째 받았더니 지 동생(내 남편)이 전화를 안받는데 니가 사주했냐고 하길래, 남매 간의 일은 남매가 알아서 해결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야 너는 시누이 무서운줄 모르는구나~"하길래 "네, 그런가봅니다"라는 뉘앙스로 화 삭히고 전화 끊었습니다.남편한테는 굳이 말 안함. 알아서 하겠지 싶었음.



화난 사건 3: 6월 마지막주 / 사건발생장소: 회사+우리집


시누이 남편이 제 친오빠랑 아주 멀고 서먹하게 아는 사이인데, 시누이가 제 오빠의 부인(저희 새언니)인스타를 찾아서 제 새언니한테 DM을 보냈습니다ㅋ "잘 지내시죠? 00이(저) 건으로 드릴 말씀이 있는데 제가 사돈들 번호를 몰라서여~"


새언니가 읽고 답장은 안한 상태로 저한테 연락해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길래 대강 얘기했더니 어이없는듯(당연히 어이없죠) 웃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ㅠㅠ 그냥 잊으세요~"하고 끊었습니다


이 일로 시누이한테 제가 연락한적도, 우리 새언니가 제 시누이한테 답장한 일도 없이 그냥 조용히 넘어갔더니 시어머니에게 "00이(저)랑 00이 오빠는 사이가 안좋은가봐~"라고 얘기해서..ㅋ시어머니가 전화하심... ㅋㅋㅋ


너 너희 오빠랑 무슨 일 있냐고. 시누이한테 들었다고ㅋ없다고 말씀드리고 아무 얘기도 안했어요. 여기서 아무얘기란 애기 얼굴 할퀸 얘기. 남편한테 사주했냐는 얘기, 우리 새언니한테 DM 보낸 얘기입니다. 아무말도 안했어요.


병신같다고 생각은 했고, 화는 좀 났지만 그래도 참았습니다.할일이 드럽게 없으신가 보다 하고 참았죠. 남편한테는 얘기했는데 "누나가 미쳤나보다 그냥 무시해 내가 미안해" 하고 말하길래 저도 "그러게 미쳤나보다"하고 말았습니다, 그냥 



화나서 폭발한 사건 4: 7월 1일 오늘 / 사건발생장소: 회사


아침부터 시누이한테 계속 전화가 오고 카톡이 오길래, 점심시간 시작하자마자 회사 직원들하고 밥먹으러 걸어가는 길에 혼자 떨어져 전화 걸었더니 "너 언제까지 그렇게 버릇없게 시어른 전화 무시하고 니 맘대로 살래?" 라는 뉘앙스로 받자마자 화를 냄.


“나중에 전화 드릴게요~"하고 끊음.

우선 점심을 먹음.(달래비빔밥)

회사로 왔음.


비어있는 회의실에 들어가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야!"라고 받더라구요."왜요?"라고 답했더니 엄청나게 분노하길래...



“저기요 언니.. 나이 한살 많다고 언니라고 시어른 어쩌고 하면서 유세부리고, 사돈댁에 스토킹하듯 디엠 보내고, 시어머니한테 이상한 말 하고, 내 애 얼굴 할퀸거 사과 안했어도 저는 그냥 언니라고 하잖아요? 계속 언니 소리 듣고 싶으시면 이성 좀 찾고 지냈으면 좋겠어요."라는 식으로 (화내며) 말했더니 



“너는 항상 그렇게 날 무시한다. 나한테 너랑 니 남편이 찾아와서 사과하지 않으면 난 일을 키울거다"라는 식으로 오열을 하네요.끊었습니다....



긴글 죄송합니다.


여기서부터 여러분의 고견이 필요합니다. 


뭘까요 이 여자는 도대체...?


일을 키우면 뭘 어쩌려고 그러는걸까요?


그냥 시누이대접(?) 받고 싶어서 그러는걸까요?


https://m.pann.nate.com/talk/366743071?currMenu=category&page=3&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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