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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매번 불행으로 우울한 친구

안녕하세요 30도 초 여자입니다.
친구가 원래 이기적인 부분이 은근 있었는데.. 최근부터 조금 이상합니다.세상에서 제일 불쌍한건 본인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예를들어 친구는 가족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엄마는 다른분과 재혼하셔서 친구에게 매일 한탄하시고 아버지는 어릴때부터 가정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지금은 좀 잠잠해지셨는데 트라우마로 남은거같아요. 마지막으로 형제들인데...본인 포함 4남매인데 오빠는 얼마전 결혼해서 먼 지역에 따로살고있고 언니는 정상적인 결혼은 아니지만 혼인신고해서 살고있습니다. 두번째 언니는 장애인인데 중증 장애는 아니고 약간 지능이 낮은 정도라 혼자 살아가는데 크게 지장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어머니 아버지 장애인언니를 자기가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하더군요.오빠와 큰언니는 결혼했으니 본인이 다 책임져야한다고요... 이것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합니다.
친구도 결혼 할 뻔 했었는데 파혼으로 그 책임감이 더 커진거같구요.
제가 솔직히 엄마는 재혼하신분이 책임질꺼고 언니는 혼자살아도 문제없어보이고 아버지는 그냥 딱 선긋고 언니와 오빠랑 동일하게 어느정도 같이 책임을 져야하지 않겠냐고...
제 말을 그냥 흘려듣고 또 스트레스 받는다면서 저에게 연락이옵니다. 그럼 저는 또 똑같이 이야기를 해주는데 갑자기 다른 주제로 넘어갑니다. 
10년 넘게 오랫동안 지속된 인연이기도 하고 집안사정을 잘 알고있으니 어느정도 들어주는건 괜찮은데 매번 똑같은 이야기를 하니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또 파혼으로 인한 여파인지는 모르는데 결혼에 대해 너무 부정적입니다.저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는데 매번 한숨쉬면서 어떡하려고 그려냐고 하네요.나중에 애기도 낳아야하고 시부모 부양도해야되고 나중에는 경력 단절돼서 일자리도 못 찾을텐데 왜 결혼하려고 하냐고... 본인은 못한다, 그래서 파혼했다면서..
뭐 회사이야기 등등 여러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지만 다 적기엔 제가 글솜씨가 너무 부족하네요.
계속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너무 스트레스받고 감정쓰레기통인가 싶고 무튼 우울하네요.손절하고싶진 않은데 손절이 답일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매번 불행한 이유가 뭘까요? 제발 밝은세상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긍정적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했으면 하고 매번 술먹는 습관도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6660071?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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