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팀장 남편과 신입 여직원 반말하는 사이? 이해되세요?

7년차 애 없는 딩크부부부부사이는 좋은 편이구요남편 술 문제로 종종 싸움이 있는 편이나, 대체적으로는 기냥저냥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동종업계에서 선후배로 만나 지금은 각자 다른회사를 다니고있어요
작년 쯤에 남편이 팀장이 되었는데팀에 팀장인 남편(40대초반)과 과장남1 대리남1 주임남1 신입녀1(20대중반)이렇게 팀인데
얼마 전 남편과 같이 있다가 카톡을 보게 됐는데평일에 한 번 / 휴일에 한 번(주말에 왜 연락을? 대체; 노이해)총 두번을 남편 폰으로 온 카톡에 신입녀가 반말로 카톡을 보냈어요
남편이 그 신입녀 직원과 카톡을 바로 바로 삭제했는지두번 다 위에 이어지는 대화는 없었고,
카톡 1번은
-----------------------------------웅. 꼭 얘기할게.-----------------------------------
카톡 2번은-----------------------------------ㅋㅋㅋㅋㅋ그런말은 너무 거슬려ㅡㅡ----------------------------------
이렇게 왔습니다
반말도 반말인데,,,, 웅??? 이란말을 쓴다고요? 팀장한테요?거기다 거슬려라니...팀장이 신입한테가 아니라 신입이 팀장한테요??(제가 꼰대인가요?)거기에 ㅡㅡ 이런 표정까지 쓴다구요?
거기다 카톡목록을 보니 다른 남자직원들은 꼬박 존댓말을 쓰고 있더라구요?
과거에는 업계가 많이 보수적인편이라제가 신입때는(현재 10년차 근무중) 군대 문화(다나까 말투함)도 있었던 업계에요지금 많이 나아졌다 하더라도, 이정도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황당해서 남편한테 묻고 따지니까변명은,1) 기존의 팀과 다르게 이상적인 팀(편안한) 분위기 조성하고 싶었다. (실제로 옛날 꼰대팀장같지 않게 좋게 좋게 직원들 과하게 배려하며 좋은 분위기 조성중임. 백번 양보해서 이해한다 치지만 사실 이것도 맘에 안들어요)2) 요새 MZ세대들 그러는 애들 많다. 우리팀 뿐만 아니라 우리회사 다른 팀 막내도 반말한다. (실제로 그런가요? 전 한 번도 못 봤고 말도 안 된다 생각합니다)
이 쯤 되니까 이상한 생각이 절로 들자나요?아무리 생각해도 일반 관계는 아닌 것 같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남편한테 따지고 드니까나이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고 말도 안된다고, 그런 소리하지 말라고 펄쩍뜁니다.절대 그런 일 없다고요.그리고 그렇게 싫다면 앞으로 개선하겠다고.(말이야 방구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잡아떼고 있고, 사실 물증은 없는 상태기도 하고,핸드폰 잠겨있어 따로 볼 수도 없습니다.ㅠㅠ
아무 말이라도 부탁드립니다너무 심난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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