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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개 짖었다고 발로 걷어찬 아저씨

저는 독립해서 부모님과 따로사는데 본가에서 강아지 키우거든요.
9살이고 짖음이 있어요.
얼마나 피해인지 잘알고 있고 웬만해선 저희엄마도 외출 안하시고 나가더라도 데리구 나가세요..
원래는 없었던 분리불안이 많이 심해져서 가족들이 잠깐만 나가도 짖어서 저도 본가 갈때마다 교육시키고 엄마아빠도 동영상 보시면서 많이 노력하세요..
근데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시는 어떤 아저씨가 강아지 시끄럽다고 마주칠때마다 몇번 말씀하셔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저희가 먼저가서 과일도 드리고 그랬거든요..
문제는 어제 였어요.
엄마가 낮에 집에 계시는데 이모가 갑자기 다치셨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병원에 가셨어요.
급한 상황이고 병원이라 강아지를 집에 놔두고 나갔다가 2시간 정도후에 서둘러서 집에 돌아오셨대요..
그때도 짖고 있어서 강아지 진정시키고 쉬고 계셨는데 좀있다 초인종이 울려서 인터폰 보니까 그 아저씨더래요..
엄마가 무서워서 문열진 못하고 무슨일이냐고 하니까 개가 짖어서 시끄러 죽을뻔했다며 험악하게 얘기하길래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그사람은 돌아갔나봐요..
그러다가 두어시간 뒤에 산책시키려고 데리고 나갔는데 1층 현관에서 그아저씨를 딱 마주친거예요..
엄마가 또 사과했는데 그아저씨가 막 뭐라하면서 강아지도 발로 걷어찼다고 하네요..
엄마가 너무 놀라셔서 강아지 안아올렸는데 그렇게 발로 차곤 그냥 가버리더래요
엄마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우셔서 산책못가고 집앞에서 5분있다가 들어오셨대요..
아빠는 엄마한테 이제 낮에 산책나가지 말고 밤에 같이 나가자고하시구요..
부모님도 너무 속상해 하시지만 우리가 피해드린거니 참아야 한다고 하는데 엄마 말에 따르면 강아지가 두어바퀴 데굴데굴 굴러서 나가떨어질 정도로 세게 찼다네요
근데 우리가 가만있으면 그집은 더 기세등등해서 볼때마다 괜히 시비걸수도 있을거 같은데 제생각으로는 그집을 한번 찾아가서 짖은것에 대해선 사과드리고 아저씨가 걷어찬것도 사과받고 했으면 좋겠거든요..어떤가요. 가만있는게 나은가요?

https://m.pann.nate.com/talk/366253849?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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