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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자 탓'으로 20대 남자 문제 못 푼다 [이대남은 왜]

https://news.v.daum.net/v/20210519111048469


<일부발췌>

한국 사회의 혐오 문제를 연구하는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혐오 표현은 단순히 누군가 기분이 나쁘다거나 표현이 적절치 않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혐오 표현’이라고 규정하는 문제는 어떤 집단이 그 표현이나 태도에 의해 실질적으로 불이익을 겪거나 다른 사람들이 그 표현에 영향을 받아 혐오와 차별에 동참하기 때문에 논의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여혐과 남혐을 동일 선상에서 놓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김예란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도 “사회적 근원과 현실성의 무게를 따져보면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은 현실적으로 해결돼야 하는 위급한 사안”이라며 “반면 남성에 대한 이의제기는 주로 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나고 언어적 차원의 문제로 표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혐오’라고 이름 붙은 현상을 감정싸움이나 말장난으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불평등과 폭력의 문제로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성수 교수는 “혐오는 단순하고, 혐오에 반대하는 대안은 복잡하기 때문에 혐오 논쟁에 잘 대처하기 쉽지 않다”면서 “예를 들어 ‘한국 남성이 처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면 쉽게 얘기할 수 없는데, ‘여성 때문’이라고 말하면 확 와 닿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20대 남성의 문제를 마치 20대 여성 탓을 함으로써 문제의 핵심을 가리고, 비생산적이고 의미 없는 논쟁으로 흐르게 하기 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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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댓글은 소추들이 자들자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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