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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성 멸시' 모리, 사퇴하면서도 반성 없이 '남 탓'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099556?sid=104


오늘 열린 도쿄올림픽 조직위 긴급 회의에서모리 회장이 공식 사퇴했습니다.

[모리 요시로 / 도쿄올림픽 조직위 회장]
"내가 있는 것이 방해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여성 비하' 발언 후 바로 다음날 사과했지만, 반성 없는 사과라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자원봉사자와 성화봉송 주자까지 줄줄이 사퇴했지만 일본 정부와 여당은 전 총리이자 정계 대선배인 모리 회장을 옹호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니카이 도시히로 / 자민당 간사장]
"굳이 그만두겠다면 다시 새로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서 추가하면 되지않나 생각합니다."


결국 IOC의 비판, 개최지인 도쿄도 지사의 대책회의 불참 선언까지 나오면서 모리 회장은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사퇴 표명 자리에서도 변명과 남탓을 되풀이했습니다.

여성분들을 될수 있는 한 존중했고, (회의에서) 남성보다도 여성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발언할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다소 의도적인 보도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말의 '꼰대'와 비슷한 '노인 공해'라는 비난에는 강한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노인이 나쁜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매우 불쾌한 얘기입니다."


또 모리 회장은 자신보다 한살 연장인 가와부치 전 축구협회장을 후임으로 지명하는 행보를 보였는데, '밀실 지명' 비판이 일면서 백지화됐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 관방장관]
"인사를 포함한 운영에 관해서는 투명성이 있는 형태로 대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


모리 회장의 후임으로는 여성인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담당상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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