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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앞으로 시집살이 시킨다는 시모의 선언..

명절에 5박을 강요하는 시댁이 있다??

놀랍게도 우리 시누네 시댁이 그러하네요.
올 7월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우리 시누. 연휴 전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경상도 시댁으로 출발해서
명절연휴 마지막날 늦은 저녁에 왔네요.
시가, 큰집, 시외가까지..

저희는 결혼 10년만에 처음으로 명절에 친정 먼저 갔다가 시누부부가 오기로 한 명절당일에 시댁으로 가 1박2일을 했고요.
그런데 시누는 시외가까지 들렀다 하룻밤 자고 피곤하니 애 깨우지 말라는 어른들 때문에 점심까지 먹고 출발해서 명절연휴 마지막날 늦은 저녁에 친정에 도착했어요.

명절 내내 시어머니 한숨쉬고. 저도 어릴때부터 봐온 어린 시누가 안쓰러워서 마음이 내내 불편했습니다.
시누네 시댁은 앞으로도 명절을 이렇게 보내겠다 했고 시누는 어쩔 수 없지... 라고 하는데 울화통이...

여튼 그렇게 명절이 지나고 주말에 시누부부와 식사하며 남편과 시누남편 사이에 언쟁이 오갔고.
시누남편은 본인과 본인집안은 지금까지 고수한 명절전통을 바꿀 생각 없으며 부모님을 설득할 수 없다. 결혼 전 ㅇㅇ와 합의한 부분이고 이혼하라 하시면 이혼하겠다는 입장.
(결혼할때 시댁에서 집 해주시고 합의한 부분이라네요...)

한바탕 소동이 있고나서 시모께서 선언하십니다..
자기가 너무 좋은 시어머니였다고. 이젠 자기도 시집살이가 뭔지 보여주겠다고. 저도 명절에 미리 시댁에 와서 지내고 친정에 갔다가. 시누가 친정에 오면 다시 건너오래요.
당연히 싫다고 사위를 잡아야지 저한테 그러시면 안되죠.
ㅇㅇ는 이러저러한데 너는 안되냐며.
그래서 그럼 저도 집 사주세요. 대출만 좀 갚아주세요. 라 하니
됐다 하고 전화를 끊으심...

만만한게 며느리인가봐요.
언제는 자기 딸 좋은 집안에 시집 잘갔다고 춤추더니.

 

https://m.pann.nate.com/talk/373238412?currMenu=best&stndDt=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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