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의외로 지극히 중전을 사랑했던 조선 최고의 애처가 왕

세조
 
조선 왕실에서 가장 금슬 좋은 부부가 의외로 세조임
 
정희왕후와 2남 2녀를 두고 수양대군 시절에도 세종의 아들들 중 가장 서로 금슬 좋은 부부로 유명했음 
 
실제로 얼마나 아내인 정희왕후를 아꼈냐면 아내가 자신에게 정치관련으로 조언을 해 주면 바로 다음날 조정에서 신하들 다 있는 곳에서 자랑을 하는데
 
"있잖아, 중전이 이렇게 조언을 해 줬는데 정말 대단하지 않아? 우리 아내가 이만큼 똑똑하다? 엄청 대단하지 우리 중전 짱이다" 하면서 신하들한테 아내를 자랑하고 염천을 떨면서 아내 자랑을 하는데 이게 반복됨 (조선왕조실록에 역피셜로 남아있음) 또한 왕은 주기적으로 사냥연을 가야 했는데 자기 와이프인 중전이 같이 가지 않으면 사냥을 안 가겠다고 떼를 쓰고 중전 없이는 절대 안 갈 거라고 고집을 부려서 정희왕후는 조선사에 유일하게 말을 탄 왕비로 역시 실록에 남아있음
 
왕한테 원앤온리는 없듯이 세조 역시 찐사가 정희왕후였더라도 후궁이 있었는데 총 셋이었고 사가 시절 첩인 숙의 박씨, 요절한 왕자를 낳은 폐소용 박씨(본명 박덕중)이 있었고 신숙주와의 협력관계로 들인 신숙주의 서녀이자 간택후궁 숙원 신씨가 있는데 생몰년도 전해지지 않고 기록이 없는 걸 보면 세조가 아예 찾지 않았던 것 같고 근빈 박씨는 세조대에 숙의였고 두 아들을 낳음, 그리고 후궁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폐소용 박씨는 조선사에서 유일하게 불륜을 한 후궁으로 전해져 있는데 세조가 중전인 정희왕후만 좋아해서 날마다 중전인 정희왕후의 처소에만 가니까 놀랍게도 내관들이랑 바람을 피기 시작, 놀랍게도 이걸 세조가 봐 줬다고 함 하지만 덕중이 아예 선을 넘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조 동생인 임영대군의 아들인 종친 구성군 이준한테 연애편지를 두 번 보냈다가 처형 엔딩을 맞음
 
그것도 첫 번째는 세조가 유폐로 봐 줬는데 두 번째 연애편지를 보내면서 결국 사사됨
 
 
자신과는 다르게 유약한 편인 아들 의경세자와 세자빈이었다가 남편이 요절하면서 수빈 한씨가 된 며느리 인수대비에게도 다정한 아버지이자 시아버지였음 (일찍 과부가 된 며느리 걱정도 많이 해 줌) 그리고 정희왕후는 외척들 목도 전혀 안 날아가고, 반대로 남편에게는 지극히 사랑받았던 조선 왕비사 인생 최고의 복들을 모두 누리고 간 조선 올타임 레전드 왕비마마였음 세조는 대표적으로 가장으로서 영조와는 정반대인 왕으로 꼽히고는 함 과가 컸을 뿐이지 공도 많은 편
 
저렇게 비정한 사람이 그렇게 애처가였던 걸 생각하면 역시 인간이란 존재는 참 입체적임
 
대놓고 여색을 멀리한 왕이기도 한데 연회에서 춤추는 기생들에게 단체로 가면을 쓰라고 한 일화도 유명함 (대신들이 첩으로 삼으려고 껄떡대는 거 보기 싫어서)

 

 

 

ㅍㄷㅋ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