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10년전 동창이 나대지말라고 연락왔습니다.

씻고 자려하다가 핸드폰 확인하고 이게 뭔 상황인가 싶어 글 씁니다.

제 나이는 정확한 나이가아닌 신분상 20대중반쯤으로 할게요
(이해해주세요)

20살때부터 꾸준히 시간날때마다 4.5 년간 스트리머 방송(게임)
을 하고있었는데요. 몇 년간 저리 꾸준히 방송하니깐 저를 좋아해주시는 고정 팬들도 소소하게 생기더라구요. 진짜 몇 명 안돼요.

인스타같은 sns는 원래도 필요성을 못 느껴서 안 하는지라
안 하고있었는데 몇 주 전 팬 몇 분이 인스타계정 만들어서 이런저런 홍보도 해보는게 어떠겠냐

라고해서 계정 만들어서 저에대한 이것저것 사진과 스토리들을 업로드했어요.

그런데요 몇 주지난 오늘 인스타 디엠으로 메세지가 왔어요
프사없고, 팔로워 팔로잉 수가 0이었어요. 아마 비공계 인 듯해요

문제될까 디엠 캡처보단 메세지 내용 그대로 공개할게요

"야"
"너 ○○중 ○○○맞지?"
"니 중학교때 개찐따였잖아 ㅋㅋㅋㅋㅋㅋㅋ"
" 찐따였으면서 뭔 방송ㅋㅋ "
" 개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
" 나대지좀 마"

이렇게 온 상태구요. 일단 대꾸하기 싫어서 답장도 안 했습니다.
제 이름과 중학교 그대로 알고 있었고 아마 같은 반 애였던 게 확실합니다

나이 20대 중반, 이제 몇 년뒤면 서른인데 사회생활하는 나이에
지적수준이 사춘기때 머무를법한스러운 수준의 메세지를 받았네요.


저를 어찌알았는지 뭐 또 저 친구는 제가 스트리머 방송한다고 친구들과 동창들에게 소문낼 듯합니다


중학교때 장기자랑 같은 것만안나갔을 뿐
찐따는 아니라 생각했고 남이 보기에 찐따였을거라할지언정
그게 나대지말라는 사유가 되나 싶어요.


저렇게 메세지온 친구에게 일단 무시가 답이겠죠?
저 친구는 10년이 지난 지금 저리 메세지를 보내는 이유가 뭘까요. 원래 30다 된 나이에 정신연령이 10대로 머무르는 사람도 많나요?

《인생 좀 살아보신 분께》

살면서 저런 비하는 첨 받아봐서요

똑같이 욕하면 또 저 친구는 저랑 메세지한거 박제 시켜서 어디뿌리겠죠?
대처법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https://m.pann.nate.com/talk/372797862?orde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