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요즘이랑 다른 옛날 PC방 특징 10가지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중반 사이 옛날 PC방은 이러했습니다.
[1] 요즘은 거의다 키오스크 선불제지만 이때는 후불제도 있었고, 비회원인 경우는 카운터에서 좌석 카드를 발급 받았었죠.
[2] 카운터 뒤에는 게임 CD 패키지 박스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3] 어떤 게임의 가맹점이면 그 게임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가맹점 PC방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들어가기도 했었습니다.
[4] 브라운관 모니터(CRT)라고 해서 뚱뚱한 모니터가 가득 했었습니다.
[5] 마일리지 적립 기능이 있어서 그 마일리지로 PC방 시간을 사거나 일부 PC방에는 군것질 까지도 살 수 있었습니다.
[6] 요즘은 흡연부스가 별도로 있지만 이때는 그런게 없었어서 옆에 꼴초 분이 앉으면 옷에 담배냄새 베기고 집에가야 했어요. 그러더니 어느새 흡연석/금연석으로 나뉘고 또, 그뒤로는 요즘과 같이 흡연부스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7] PC방 초창기는 칸막이가 없었습니다. 옆사람 뭐하는지 다 보이고, 친구랑 PC방 가면 어떤 전략쓰는지 슬쩍 훔쳐볼 수 있었죠.
[8] PC방에는 항상 사람이 넘쳐나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 뒤에가서 게임하는거 구경하고 그랬습니다.
일부 초딩들은 고렙이나 템좋은 사람 뒤에 가서 "와~ 이형 봐!!" 하고 감탄하고 시끌벅적 했었습니다.
[9] PC방에서 스피커 크게 틀어놓은 사람들이 많았어서 별의별 소리가 다 났었습니다. 노래 소리, 마린 스팀팩 소리, 메딕 죽는 소리, 리니지 해골 죽는 소리 등등. 특히 파오캐 노쿨버전은 레알 지옥이었죠.
이 시절 기억 때문에 난 아직도 벌써일년 들으면 시장통 같던 피시방 풍경부터 떠오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