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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가난한거 빼곤 완벽한 남친과 결혼해도 될까요(판)

안녕하세요. 최근 결혼때문에 너무 부모님과 갈등이 심해서 글 올려요.

 

저는 29살 여자이고 남친은 46살이에요. 나이차이가 좀 나요. 사귄지는 3년 조금 넘었고 남친도 그렇고 이제 저도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남친은 원래 전동기 생산업체에서 일하다 코로나 때문에 권고사직으로 일자리를 잃고 지금은 쉬고 있어요. 사실 남친이 저랑 성향이 비슷해서 현재를 즐기고 여행을 좋아하고 그래서 모아놓은 돈은 없어요. 집도 가난해서 남친부모님 두분다 단독주택 옥탑방에 사시는데 월세이고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남친쪽이 돈이 워낙 없으니 저희 부모님이 반대하시는건 저도 이해해요.

 

그치만 돈 빼고는 정말 모든게 완벽해요. 외모도 제 스타일이고 저랑 너무 티카티카도 잘되고 음식성향도 비슷하고 취미, 성격도 잘맞고요. 그리고 저를 정말 사랑해줘요. 사실 그동안 똥차들만 만나다가 남친을 만나고서 진짜 사랑이 이런거구나 느끼고 행복한 연애를 해왔어요.

 

부모님은 끝까지 결혼할 생각 안접으면 집나가라 하시고 인연끊재요. 그래도 사람은 한번 만나보고 반대해야 하는거 아닌지..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제가 정말 잘못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저는 정말 행복하게 잘 살 자신 있거든요. 남친도 그렇구요. 요즘 너무 힘드네요..

 

https://zul.im/0OPN8p

 

난 어디가 괜찮은지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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