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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강아지를 잃어버렸던 유치원의 후기와 이후 대처

ㅊㅊ 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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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등원 픽업중, 유치원 직원분의 실수로 다 도착한 차량에서 뛰쳐나와 그대로 주차장 밖으로 달아났다는 제티.

집은 수서역 방면이고, 유치원은 차를 타고 이동하던 단대오거리역 부근이라

단대오거리 근처에 산책다니던 경로가 없어서 더 오리무중이었었음.

 

 

안타까운 소식에 근처 견주와 봉사자들이 제티 찾기 단톡방에 모였고,

원덬이가 들어갔을 때만 해도 거의 190명정도가 모여있었음.

다들 시간내주셔서 골목골목, 공원 숲을 수색하고 다니고, 여기저기 전단치를 부착해주시고, (전단지를 약 4천장정도 붙이셨다고 함)

근처에 사시는 견주분들은 댕댕이와 산책하면서 일부러 산책로를 더 길게 돌아다녀 수색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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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모였던 제보들은 결정적인 제보가 없었어.

확실한 건, 제티는 낮동안의 동선이 없었고 밤동안 이동했던 것 같아 제보가 더욱 없었던 것 같음.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안되겠다 판단하고, 야간수색을 하기로 하고

견주와 유치원관계자, 봉사자분들은 각 구역을 나눠서 수색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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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가 넘어, 너무 늦은 시간이라 파하려하는데

지나가다 강아지 소리를 들었던 봉사자분이, 이상하다 여겨 다시 주변을 찾아봤는데

제티가 발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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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티는 초등학교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울타리 밖을 못 빠져나오는 상황이었는데

이제 파하고 돌아가자던 견주의 목소리를 들은 건지, 울타리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가 못 내려와서 낑낑거리던걸 봉사자님이 듣고 발견한거래.

 

근데 학교는 잠겨있고, 울타리까지는 4~5미터나 되는 높이였대.

바로 맞은편 앞에 사시는 다른 견주님이 잠옷차림으로 나와서 남자견주님 무등까지 태워주고 제티를 겨우겨우 내리고 찾는데 성공함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제티는 8일만에 귀가하게 됨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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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출신이라 걱정했던 제티는, 정말 다행히도 상태가 멀쩡함!

체중만 0.3kg 빠지고 아무 이상 없다고 함ㅋㅋㅋㅋㅋ

제보 들은 것 중엔, 다른 어르신들이나 견주들에게 밥도 얻어먹었었다고 함.

굶고 다니지 않아서 천만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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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젤 궁금했었던, 견주님의 유치원 대응.

유치원분들은, 제티를 잃어버린 그 날부터 열화상 카메라로 근처 공원들을 싹 다 수색하고 다니심.
제티가 목격됐다는 제보가 나온 공원, 숲, 산책로를 밤이고 낮이고 열심히 책임지고 찾아다니셨고,

봉사자들이 전단지를 가져갈 수 있도록 24시간 내내 유치원도 열어두심.

 

그 노력에 견주님은 처벌을 원치 않아하심. 오히려 유치원도 계속 다니겠다고 결론 내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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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은 이 이후에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유치원 등하원시 주의사항을 더더더 점검하고 실행했으며,

앞으로도 성남시에서 잃어버린 강아지들을 위한 도움을 주고자 나서기로 함.

그동안 유실견에 대해 뻔뻔한 입장을 고수하던 호텔링, 미용샵, 타 유치원들에 비해 전혀 다른 행보를 걸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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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티 견주님은, 제티를 찾기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이 가져가실 수 있도록

해당 유치원에 강아지 간식을 잔뜩 구비해놓으심. 

유치원에 들러서 그냥 가져가면 된다나봐.
(당연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제보를 해주신 분과, 무등태워주신 분들께도 각각 다 사례하심)

 

 

선한 영향력으로 끝나서 다행이야

해피엔딩 해피엔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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