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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어제 와이프 친구한테 똥침한걸로 크게 욕먹었습니다.[네이트판]

와이프 만나기전 와이프 친구랑 친한 여사친관계였습니다.

내가지금 35살이고 결혼 9년차..

여사친이랑은 17살 고등학교때 같은 학교 같은반이었고요.

엄청 친하죠.

그리고 대학교 입학할때 여사친이 지금의 와이프랑 친구 관계였고 같이 쇼핑하러다닐때

우연히 보고선 여사친한테 졸라서 만남을 갖고 그렇게 해서 3년연애끝에 결혼까지 한상태였습니다.

어제 여사친이.. 와이프친구가 놀러왔어요.

여사친은 아직 싱글이고 회사에서 보너스로 한우셋트를 줫나봅니다.

그걸 혼자 먹기 많아서 같이 구어먹자고 해서 셋팅해놓고 우리도 곁반찬 만들어놓고

그렇게 재미있게 놀고 술도 마셨고 기분도 좋아서

와이프한테 하던 장난을 여사친한테 한번 해봤습니다.

근데 생각과 다르게 더 화기애애하고 친밀감을 느낄줄 알았는데 망했습니다.

분위기가 갑자기 썰렁해졌고 여사친은 표정이 굳었습니다.

와이프는 당황한 표정이었고 어? 이게 아닌데 하는 감정이 들었어요.

원래대로라면 여사친이 뭐야! 너도똥침맞자 하면서 똥침을 찌르러 오는 그런 시나리오가 되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급냉동한거처럼 분위기가 얼어버렸고 여사친은 화는 안냈지만 그냥 

옷챙기고 가방챙기고 나가더라구요.

와이프는 친구따라나가고 나도 따라나가려고 하니깐 와이프가 가만있으라고 짜증내고

20분뒤에 와이프가 들어와서는 왜 그런 장난같지도 않은걸 했냐고 밤새도록 

혼나고 살얼음판이고 아침도 못먹고 대충 얼굴이랑 양치만 하고 지하철 기다리면서

글써보네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이래서 여사친은 친구가 아닌가 봅니다. 

그걸 이해 못해주다니 진짜 20년 다되어가는 우정이 그깟 똥침 하나로 이렇게 박살될거같은상황이 참 맘에 안좋네요.

이따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외식이나 하자고 해야겠어요.

다른 조언있으면 부탁드립니다.

 

https://m.pann.nate.com/talk/372324116?ord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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