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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남편이 제가 민폐 그 자체 라는데 진짜 제가 민폐인가요?

https://zul.im/0NvPkY

남편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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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편이랑 차타고 서울외곽 카페에 갔는데

남편이 엄청 맛집이라고 자기가 데려가준다고 같이 가자길래

저도 콜 하고 갔는데 거기서 유명한 커피 두잔 시켰어요

라떼위에 카페에서 만든 크림 올라가 있는 커피였는데

제가 크림을 좋아하거든요 근데 크림이 너무 맛있는거에요

그래서 다먹고 나가면서 한잔 더 테이크아웃 했어요

그때 계산하면서 혹시 추가요금 더 내고 커피비율 낮추고

크림 더 넣어주실 수 있냐고 여쭤봤거든요

(여기서 커피비율 말씀드린 이유는 음료를 테이크아웃 컵에 꽉 채워 주시는데 크림만 더 요구하면 넘쳐서 저때문에 일회용기

하나 더 낭비하는거니까 여쭤본거구요

제 입맛이 까다로워서 비율이 어쩌네 마네 한건 아닙니다.)

메뉴판엔 크림추가라는 메뉴얼이 없긴 했습니다

근데 제가 안되면 되게 하라는 개진상 아줌마도 아니고

안된다고 하시면 바로 수긍하고

그냥 커피 테이크 아웃 하고 나가려 했어요

안된다면 안되는거니까요

제가 물어보니 알바생분이 고민하다가 사장님인가 매니저님인가 한테 여쭤보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오시더니 그렇게 된다고 2천원 더 지불하고

그렇게 테이크아웃 해서 나왔는데요

제가 그 커피 크림 요청사항 물어보자마자 남편이

되게 심기 불편해 하는거 같더니 계속 한숨쉬다가

결국 커피 만들때 쯤엔 차에 있겠다 하고 먼저 나가버렸어요

그래서 커피 받아서 차에서 대화를 했는데

제가 쪽팔리다는거에요 메뉴판에 없는건좀 하지도 말고

물어보지도 말래요 그게 예의라고

근데 저도 어이가 없는게 물어보는게 잘못인가요?

되니까 해줬겠죠 제가 공짜로 해달란것도 아니였고

명령이 아니라 질문을 했고 안된다고 하면 당연히 수긍할 준비도 하고 있었는데...;

만약 안된다고 했는데도 계속 우기고 ㅈㄹ하는거면

저도 이해하겠는데 그냥 물어보는거 자체가 쪽팔리대요

참나 진짜ㅋㅋㅋㅋㅋ 이거때문에 싸우다가

지금 글쓰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진심으로..?


https://zul.im/0NvO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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