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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도 아재' 럭키, 서울 명예시민 됐다…18명 새로 선정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제도의 시작은 도시재건에 도움을 준 외국인에 ‘공로시민증’을 수여한 1958년 전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달 30일까지 총 100개국 895명이 명예시민 자격을 얻었다.


올해 서울시는 시에 연속 3년 이상 거주하거나 총 거주기간 5년 이상인 자 중 각국 대사관, 공공기관 단체의 장, 사회단체의 장 또는 서울시민 30인 이상의 연서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 받았다. 이후 면밀한 공적심사를 거친 후 최종 서울시의회 동의를 얻어 18명을 추렸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인도 아재’로 알려진 인도 출신 방송인 굽타 아비셰크(럭키)씨는 당당한 서울의 명예시민이 됐다. 럭키씨는 유튜브 채널 ‘354’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서울과 한국의 매력을 알리고 콘텐츠 수익금을 가출 청소년과 소외아동을 위해 기부하는 등 활발한 홍보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시 라티그(미국)씨는 비영리민간단체 ‘북한이탈주민 글로벌교육센터(FSI)’를 설립해 10여 년째 운영 중이다. 무료영어교육을 통해 외래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을 돕고, 북한 인권 실상을 해외에 알리는 등 탈북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해 활동 중이다.


라마 쿤상 도르제(네팔)씨는 생활이 어려운 이주민들에게 매월 쌀 200~300㎏을 기부하고, 외국인 노동자 사고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과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와 역사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 이들도 눈에 띈다. 클루드 알알라위(UAE)씨는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 개원 전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 내 친한 커뮤니티(UAE loves Korea)를 만들며 한국과 서울에 대한 사랑을 꽃피웠다.


외국인 투자 유치와 양자·다자간 기업교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서울 거주 기업인과 법조인들도 명예시민 대열에 가세했다. 칸 무하마드(파키스탄)씨는 인공지능과 컴퓨터 공학 기술을 활용한 화재 현장 분석, 비정상 상황 영상 감시 등 시민 안전과 관련된 신기술 개발 및 특허권 취득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9일 진행된 2022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는 전년도 명예시민인 프랑스인 판소리꾼 마포 로르씨가 후배들이 보는 앞에서 판소리 공연을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https://v.daum.net/v/2022121111151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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