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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 수사기관 넘어간 '성남FC 내부고발 문건' 충격 내용

성남FC 문제가 공론화된 데는 이재명 성남시장 재임 말기에 성남FC 내부 직원이 조직의 문제점을 보고서로 작성해 극소수 성남시 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소문으로만 돌았던 해당 보고서는 최근 수사기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대해 '무혐의'라며 발을 빼던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도 이 보고서가 중요한 근거자료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성남FC의 문제점은 △방만한 예산 집행 △경영진의 전문성 부재 및 조직의 비효율성 △과도한 외부인사 개입 △과도한 정치적 행보 등 크게 4가지다. 보고서는 팀의 성적이 끝없이 추락하는 이유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정진상 성남시 정책비서관(현 이재명 대표 정무조정실장), 이석훈 성남FC 당시 대표 등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보고서는 현재 수사 중인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당시 조직 내부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억대의 직원 포상금 액수를 폭로하면서 문제삼고 있다. 보고서는 예산서를 기준으로 직원 포상금 내역을 우선 공개(2015년 5억원, 2016년 3억원, 2017년 2억원)하고 '축구단을 자금세탁을 통한 비자금 마련 용도로 (활용했다고)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 포착된다'며 이렇게 적었다. 


(중략)


이재명 대표는 2014년 창단된 성남FC 구단주를 2018년 3월 시장직을 끝마칠 때까지 겸했는데 이 기간 두산건설(42억원), 네이버(40억원), 농협(36억원), 분당차병원(33억원) 등 관내 6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과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을 받았다. 성남FC는 직원이 이 후원금을 유치해 왔다는 명목으로 유치한 후원금의 10~20%를 포상금으로 줬다. 보고서는 후원금 유치가 '구단주(이재명 시장)의 영향력'으로 가져왔는데, 포상금이 경영진으로 흘러간 이유를 '포상금 형태로 세탁되어 다른 용도로 흘러 들어갔을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중략)


보고서는 이재명 시장과 가까운 언론사에 성남FC 예산(영상 콘텐츠)이 과도하게 지급되고 있는 것도 고발했다.

'2015, 2016 예산(2015년 1억원, 20166000만원)의 상당 부분을 ○○○ 기자에게 영상 콘텐츠 제작 명목으로 지급됐음. 친이재명 시장 성향의 기자로 여타 지역 기자들에게 지원하는 금액에 비해 과도하게 집행. 지역 기자들에게 소문나지 않도록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고 집행.'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32762?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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