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남편이 저모르게 사금융?대출을 받아 주식과 코인으로 폭망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애셋 키우는 전업주부 아줌마입니다.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고견이 필요해 글을 쓰게됐어요.

음..막말과 욕하실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생각이 복잡해요.

저는 친정이 없고
시댁도 손벌릴 수 없는 곳이예요.

결혼시 도움 없이 둘이 했구요.



남편이 제작년에 회생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 몰래 사금융에서 대출을 받아 4500만원정도 주식하다 날렸어요..

하..이자같은게 계속 나가야하니 안되겠다 싶었는지 얘기를 하더라구요..

전세 보증금 빼서 갚았는데.
그때 나 죽네~하고 울고불고..베란다 난간위에도 올라가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싶고..
멘붕좀 길게 왔었는데..
어찌 저찌 해결했고 다신 안그러겠다 그랬어요.

회생 끝난지 지금두달됐구요.

엊그제 퇴근 후 집에와서 기분이 정말 저조해보이더라구요.

왜이렇게 표정이 안좋냐, 무슨일 있는거냐?
물었는데 그냥 넘어가더니..

톡으로 얼굴보고 말할 자신이 없다고 사실을 말하더라구요.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핑돌고..
속에서 부아가 치미는데..
현실파악부터 했어요.

얼마냐..
물으니 앞에 사건때보다 더 큰 금액이더라구요.

..... 화가 슬슬 나더라구요.

어디 비빌언덕이 있어서 그러는거냐?
왜 또 이런거냐고. 나한테 왜그러냐고..
무슨 생각에 이런건지 물었어요.

주식이 하향가라 이때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더 지하파고 들어가서 있는거 팔고 남은거 코인에 투자했는데 다 잘 안됐다고..
코인이나 주식이나 그냥 갖고있지..하니
코인도 비트같은게 아니고 뭐 이상한거라 남은게 한개도 없다고..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은 더 많아지고 답답해서 한숨이 자꾸 나더라구요.

어버버 해서 할 말이 막상 없는데..
화는 나고..
애셋 키우면서 정말 의식주 빼고는 돈 안썼는데..
이것저것 빛갚고 회생도 끝나고..
가계도 안정권에 들어온거 같아서
스스로 나 잘하고 있어..이정도면 행복한거야..하고 생각한게 전날이었어요.

진짜ㅡ
언제 또 이럴지..또 사고쳐놓고 말할까봐 겁나요.

그땐 내 사망보험금으로 막고 애들 고아원 보내던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아..진짜 생각하면 할수록
눈물이나요..

할수있는거 다 했는데 진짜 미치겠어요..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젖먹이 막내두고 죽을수도없고..미칠꺼같아요.

회생은 한번하면 5년동안은 다시 신청도 못한다더라구요.

답이 없는데 답답해서 대숲이라도 필요한마음에 주절주절 했는데 저 어떡해야 할까요?
대출이자도 못갚으면 남편 어떻게 되나요?
어떡해야 정신을 차릴까요?저 진짜 미치겠어요ㅠ

https://m.pann.nate.com/talk/366763743?currMenu=category&page=3&order=N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