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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며느리는 무슨 도우미인가요

아이둘 엄마입니다.

부부둘다 타지에 나와서 아이를 키워야하는지라
양가부모님 도움없이 맞벌이할 엄두를 못 할 현실이 보였는데

첫째임신 중 급격한 체중감량으로 제가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런 연유로
전 간호사 경력단절된지 오래에요

친정으로 이사갈까 고민도 했지만
남편 직장에서 승진이 된지라 ㅡ 정년보장.연금나옴

이 지역에 자리잡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애들 유치원 어린이집 가는
낮에 알바를 구했어요

운좋게 가르치는 일로 하루 2시간반 일하고 페이는 한달 100 넘게 받는 자리를 찾았습니다. 집에서 차로 20분거리지만 애들 하원 전에는 집에 와요.

인수인계 동안 취직이 확정이 아니었던지라
알려드리지 않았는데
이젠 안정적이라 알려드렸습니다.

듣자마자 애들은 어떻게 하고? 애들은?
근무시간이 낮이고 괜찮다 는 말 계속했지만

애들 두고 엄한 짓 한다는 늬앙스로 말씀하시고
아주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대학갈때 학교에 현수막도 걸어주시고
남편이 석사이긴 하지만
대학을 놓고 보면 제 학력이 많이 좋은 편입니다.

남편은 통화끝나고 기분 안좋았겠다며 제 눈치보며 다리만 열심히 주물러주네요

남편은 취직결심하자마자 바로 취직한 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저대신 혼자 애들 다 재웁니다. 그 동안 저는 설거지하고 공부할 수 있게요.

알려드린 이후로 매일 아이들 보여준다고 영통할 때마다
왜 하냐는 뉘앙스로 말하니 좀 그렇더라구요.

__ 남편 면접이고 뭐 있을 때 우리 친정은 사위 타지역 면접 보러가야한다고, 제가 둘째출산으로 조리원있을 때, 첫째 봐주러 집에 와 주실 정도로 사위 잘 챙겨주셨습니다.

물론 저희 남편도 친정에 잘하고 저에게 잘해요.

그런데 결혼하고 한해한해가 지나도 시부모님은 참 남보다 못하시네요.. __ 아들이랑 손주돌봐주는 사람으로만 보이는건지.

참 찝찝합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6729590?currMenu=category&page=3&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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