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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과도한 칭찬하는 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 어이없고 부끄럽지만 익명의 힘을 빌어 여쭤봅니다
저는 이친구의 심리가 너무 궁금하거든요..

우선 이해를 돕기위해 제 얘기 좀 하자면
저는 그냥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는 사람입니다(자랑아니고 이해를 돕기위해 쓰는거니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ㅜㅜ..)
대형기획사 길캐 받고 번호 몇번 따이는 그정도..
특출나게 존예! 이런건 아니에요

제가 중학교때 왕따를 심하게 당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깎여서 남 눈치 심하게 보는 버릇이 생겼고 제가 예쁘다고 느낀적도 없습니다
그냥 나쁘지않다 이정도..

문제의 친구는 같이 알바하다가 만난 친구인데요
이친구가 저를 너무 좋아해요
계속 저한테 완전 내 공주님이야 너무 예뻐 이런 소리를 하고
자꾸 윤아 닮았다 예리닮았다 이런 소리를 합니다(전혀안닮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가족한테 말해도 엥? 합니다)
본인 남친 친구들중에 진짜 잘생긴애 있는데 저랑 어울릴거같다고 자꾸 소개받아보라 그러고
이친구가 끊기질않게 카톡을 해서 매일 카톡하고 있는데
제가 뭐만하면 넘 귀엽고 예쁘다고 해요..
자기가 제 팬이라고 맨날 찬양(?)을 하는데요

문제는 제가 이게 칭찬이라고 받아들여지지않아요..
약간 맥이나? 싶은 그런 느낌입니다ㅜ
자꾸 예리닮았다고 해서 전혀 아니라고 그런서리 하지 말라고 웃으며 넘겼는데 계속 왜? 닮았어~~ 진짜 너 너무 예뻐~~~이래요
이것도 한두번이지 계속 이러니까 약간 받아칠말도 없고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또 이친구가 친화력이 좋아서 친구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 사진보면 정말 예쁜분들 많거든요
근데 매번 저한테 내친구중에 니가 젤예뻐~~ 아웅 진짜 내 여신이얌 내 공주님 이래요ㅜㅜ
하…
둘만 있을때도 이러고 카톡으로도 이러고 다른사람들 있을때도 이래요
그래서 진짜 처음에는 저를 망신주려고 그러는줄 알았어요(중학생때 왕따당할때 이런식으로 괴롭힘 많이 받았어요..)

근데 또 만나서 놀고 이럴땐 자꾸 선물주고 뭐 사주려고 하고 이래서 날 싫어하는건 아니구나 싶은데
여기에 쓰기엔 참 애매한 (제가 말주변이없어서요ㅜ) 과도한 칭찬들과 띄워주기때문에 진짜 맥이려고 그러나 왜이러는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러다보니 제가 이 친구를 편하게 대하기 힘들어서 카톡 답장도 며칠걸러서 하고 만나자고 그러면 피하고 그랬는데
최근에 서운하다는 카톡이 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솔직한 심정을 말하면 그 친구가 진심이였다면 상처받을거고 진심이 아니였다면 비웃을꺼같아서요..

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이친구가 왜이렇게 절 띄워주는지..
제가 보기엔 이 친구가 저보다 더 예쁘고 잘났거든요
제가 너무 꼬인걸까요..?
끊고싶은 인연은 아닌데 이어가기에 힘이 드는 인연이라 어떻게 해야할자 전혀 모르겠어요..

https://m.pann.nate.com/talk/366575915?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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