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혼전임신한 새언니가 만나는자리에서 충격적인 얘기를 쏟아놨어요

안녕하세요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혼전임신한 새언니가...
그래도 숨기거나 속이는거 없이 솔직히 얘기하는게 나을 거 같다며 충격적인 얘기를 꺼냈습니다
과거는 어두워도 지금은 정상적으로 살고 있고 최대한 극복하려 하고 있다, 내가 잘못한게 없지 않느냐하는 얘기로 끝맺었는데
충격적이고 정말 삶에서 고통이 많았겠구나....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울거나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담담하게 얘기하더라고요
정리하자면

계부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던 거
어머니가 덮으려고 했던 거
계부 경찰에 신고해서 감방보낸거
과거의 자살기도와 자해
과거에 자살기도로 인한 정신병원 퍠쇄병동 입원경력
가족이랑 사이 험악해서 연끊은거
아버지랑 살땐 아버지가 술먹고 자기 팬거
아버지가 도박꾼이어서 경륜장 경마장 데리고 간거
아버지가 어머니 지속적으로 때린거
가정폭력, 도박 등의 사유로 아버지에게 정떨어진 어머니가 바람나 계부와 결혼한거
가출해서 시설산거까지
이런거 다 불어버렸네요...진짜 판도라의 상자입니다...

이거 다 솔직히 안울고 얘기하더라고요....
하...이미 임신한 상황인데...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빠는 지금은 멀쩡히 사는거같으니 그냥 허락해주자고 하고 어머니는 꺼림직해하세요....

하...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말한이유는 속이거나 숨겨서는 안될거같고 사실대로 말해야한다고 생각해서였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얘기할 생각 없고 사실대로 말한 것뿐, 나쁜 의도는 없답니다
+) 새언니도 이거 말하고 싶어서 말하고 싶은 거 아니고 숨기고 싶었지만, 숨기고 결혼했다가 나중에 뒷말이 나오거나 들켜서 더 난처해질까봐 억지로 힘들게 얘기한 거라고 합니다. 지금은 정신건강 어느정도 괜찮아졌고 오랜 정신과치료 끝에 행동이랑 정서가 어느정도 정상범주에 들어있다 하네요

https://m.pann.nate.com/talk/366565787?order=B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