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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어버이날!누가 더 잘못했냐고 따져보자는 남편

안녕하세요.
누가 잘못했는지 따져보자는 남편 때문에 글 씁니다.
빠르게 쓰기위해 음슴체 쓸께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오타 이해해주세요ㅠㅠ

일단 기본소개로,
남편 40. 와이프 37 . 딸6. 아들 4살임
어버이날이었음.
어버이날 당일 점심식사하러 식당으로감.
편백나무찜 집 이었음.
한칸엔 야채, 다음칸엔 고기, 그 다음칸엔 해물.
룸이었고 테이블2개에 나눠앉는 식이었음.
1번테이블엔 어머님,아버님,남편,작은형님
2번테이블엔 큰형님,아들,나,딸
큰형님이 작은애 케어하면서 잘못드시길래 내가 양옆에 애들 앉히고 먹을때까지 남편 본인먹기 바쁨.
그래도 부모님이랑 오붓하게 먹으라고 둠.
애들 둘다 에피타이져 죽만먹고 고기도 안먹고 그나마 단호박찜만 조금 먹음.
애들 먹다 남은거 조금씩 먹다가 보니, 랍스타가 있었음
난 게 알러지가 있음. 꽃게는 어쩌다 알러지 올라오고 ,
대게는 확실히 있음.냄새만 맡아도 속이 꼬이고 얼굴이 간지러움.
예전에 모르고 먹었다가 얼굴 곰보빵되고 기도 부어서 힘들어한적 있었는데 , 암튼 랍스타도 혹시 몰라 안먹었음.
작은형님이 알러지 깜빡했다며 미안하다고 함.
아니라고 랍스타 말고 다른거 충분히 먹을수 있어서 괜찮다고 함.
모든 식구가 그얘길 듣고 이미 알고 있었음.
다먹고 시댁으로 가던중,
어머님이 대게가 선물로 들어왔다고 쪄먹을껀데,
아가 못먹어서 어쩌냐며 꽃게라도 사서 쪄줄까? 하면서 웃는데
뭐지 싶음.
남편이랑 둘이 있을때 다 게 드실때 나는 뭐하냐고 물었더니 ,
들은체도 안함 (원래 대답을 잘 안함)
시댁에서 게쪄서 한상 차려놓고 맛있게들 드심.
나도 원래 게 좋아함, 갑자기 알러지생겨서 그렇지 예전에 친정에도 잘쪄먹고 좋아했음.
몇일전에도 티비에 대게나오길래 먹고싶다고 남편한테 말한적도 있음.
무튼 다들 뭐하나 시켜줘야하는거 아니냐고 다들 물어보시긴 했는데, 이미 냄새로 뒤틀린 속..먹고싶지 않아서 괜찮다고함.
낮잠시간인데 못자서 찡얼거리는 둘째 케어하다보니 욱해서 눈물나는거 꾹참음. 그순간 아버님이 뭐라도 시켜줄까 물으시길래
괜찮아요 퉁명스럽게 대답함.
어버이날이라 좋게좋게 넘어가자 생각해서 다시 마음 다잡고 기분 다스리고 있었음.
그리고 ,남편 다 먹을때 까지 기다리다가 남편오길래,
얼굴이 간지러워서 울긋불긋한거 보여줌.
그리고 집에옴. 속상했지만 본인 집 얘기하면 좋은거든 나쁜거든 기분안좋은 티 내는 사람이라 , 서운했다는말을 어떻게 할까 고민중에 , 어쩌다 사장 을 같이 보게됨.
아이들 재워놓고 술 한잔씩 먹으며 보다가 대게라면이 나오는걸 보고 내가 라면맛있겠다, 그런데 나는 저 식당만 가면 속이 뒤틀리겠다고 웃으면서 말함.

그런데 갑자기 화내면서 나한테,
그때 시댁에서도 내가 못먹어서 짜증냈다며,
선물로 갑자기 들어온 게 였고,
엄마가 꽃게라도 쪄줄까 했는데 안먹는다 하지않았냐며 화를냄.

아니 그게 선의의 말씀으로 들렸냐 나는 웃으시면서 하셔서 나 놀리는줄 알았다. 그리고 꽃게를 찌다니 무슨말이냐 나는 못먹어봐서 모르겠다 했음.

가락시장만 가도 꽃게쪄서 파는데 그걸 모르냐며 타박하며,
엄마가 배려해서 했던말이라고 함.

내가 그때 얼굴보여주지 않았냐 간지러워서 울긋불긋 했던거
그랬더니,


그건 내가 빨리가고싶어서 핑계된거라고 내가 그때 너무 무례하고 버릇없었다고 얘기함.

너무 황당해서 그럼 누가 잘못한건지 어디 써서 물어보기라도 할까?
했더니 해보라고 해서 글씀.

여러분,
누가 더 배려없고 생각없는 생각하신거 같나요??
너무 황당해서 글 써봅니다.
같이 볼 예정이예요..

https://m.pann.nate.com/talk/366228266?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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