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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30대男 절반이 ‘삼미남’…“결혼? 내 행복에 투자할래요”

이젠 30대 남성 둘 중 한 명은 미혼이다. 지난달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30대 남성 미혼율이 50.8%로 2015년(44.2%)보다 6.6%포인트 늘었다.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30대 여성 미혼율(33.6%)보다 17%포인트가량 높다.

‘삼미남(30대 미혼 남성)’은 왜 ‘결혼 태업’을 할까. 이들은 ‘배우자보다 나’ ‘노후보다 현재’에 몰두하고 즐긴다. 최근 집값 급등에 비자발적 삼미남이 된 이들도 있다. 앞으로 ‘비혼’으로 살겠다는 삼미남도 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오미남(50대 미혼 남성), 육미남(60대 미혼 남성) 등 ‘고령 1인 가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해 1인 가구 정책을 다시 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미남들은 ‘혼자가 편하다’며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한다. 동아일보가 취업 사이트 잡코리아에 의뢰해 12∼15일 30대 미혼 남녀 548명(남성 295명, 여성 253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들은 결혼 계획이 없는 이유로 ‘혼자가 편해서’(54.1%)를 가장 많이 꼽았다.


혼자가 좋다는 인식 이면엔 사회적 계약인 결혼을 통해 부여되는 각종 의무와 책임, 양육과 부양 등 무거운 과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욕구가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인천에서 개인사업을 하며 홀로 사는 배모 씨(36)가 그렇다. 그는 “허례허식 많은 결혼식 문화가 부담된다. 주변에 이혼한 사람을 보면 차라리 혼자인 지금이 속 편하다. 홀로 지내는 지금 생활이 꽤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자기 관리에 공들이는 삼미남들은 결혼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잘 가꾸고 능력만 있으면 나이가 들어도 괜찮은 여성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미혼인 오모 씨(33)는 최근 주식 대박으로 30억 원을 벌고 퇴사했다. 집값 걱정에서 자유롭지만 당분간 결혼 계획은 없다. 오 씨는 “아무나 만나서 결혼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앞으로 오미남, 육미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미남 가운데 ‘결혼 계획이 없다’고 답한 비중은 45.8%나 됐다. 고령 1인 가구가 늘어날 미래를 대비한 정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조사에서 30대 미혼 남성은 미혼 생활의 불편한 점으로 ‘외로움’(75.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런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18년 내각에 외로움 담당 장관(Loneliness Minister)직을 신설해 화제가 됐다. 일본 정부도 최근 영국의 사례를 참고해 내각관방에 ‘고독·고립대책담당실’을 마련했다.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11022/109848059/1


와 삼미남 ㅇㅈ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 써칭하다 어이없어서 일부발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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