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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남편의 하룻밤 외도..

안녕하세요.. 남편의 하룻밤 외도로 인해 혼자 고민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글을쓰게 되었어요..글쓰는 재주가 없어 맞춤법등은 양해 부탁드려요..긴글이지만 읽어보시고 꼭 댓글 부탁드려요ㅠㅠ

저는 5살된 첫째아이와 생후70일된 둘째아이를 키우고있어요.. 남편과는 연애 기간 포함 함께한지 10년이 되었구요.
남편은 코로나때문에 한참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지못하다가 얼마전 어린이날을 앞두고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게 되었어요, 귀가시간을 12시로 정해놓고 갔고 저는 그를 믿고 아이 둘을 재우고 저도 잠이 들었다가 둘째 밤중 수유 때문에 2시반쯤 잠에서 깨게 되었고 남편이 집에 아직 들어오지않아 전화를 수차례 했지만 받지않았어요, 남편이 술에 취하면 기억을 잃어서 안전상 변고가 있을까 무서워서 계속 전화를 했어요.. 결국 전화를 받았고 받자마자 친구집에서 자고간다는 뻘소리를 하길래 바로 영상통화를 했어요. 
캄캄한 배경에 폰 불빛으로만 보이고 남편의 빨개진얼굴과 쇄골아래 가슴까지 보이는데 옷을 벗고있었어요. 화장실을 가보라고하니 아파트 화장실이 아니었고 친구얼굴을 보여달라하니 긴생머리에 앞머리 일자에 끈나시블랙원피스를 입고 서있는 여자가 보였어요.  남편은 전화끊고 30분만에 집으로 왔고 저는 자는척하며 방안에 숨죽이고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샜어요.

남편의 변명으로는 친구가 가자고해서 안마방을 간거고.. 샤워는 했지만 술에 너무취해 잠이들었고 직접적인 성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있어요.
솔직히 믿음이 안가요. 일단 목적을 두고 간거고 배신감에 며칠간 많이 힘들었지만 신랑이 눈물로 반성을 하며 본인의 10년간 노력이 그 1시간으로 인해 산산조각이 났다며 본인도 힘들어하는 상황이고,
그후 육아도 함께하고 노력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애가 둘이다보니 저는 이혼을 할 생각은 없어요. 용서까지는 아니지만 잊어보려 애쓰며 일상을 이어갈 생각이에요.
트라우마가 생겨 숨쉬기가 너무힘들어서 정신의학과 상담을 예약해두고있구요.

그런데 저는 그 친구와 연을 끊었으면 좋겠고 그친구가있는 계모임도 파했으면 좋겠는데 다음달에 그 친구가 포함되어있는 계모임에 나간다네요..오래전부터 약속을 잡아둔거라며 그친구는 본인의 이 상황도 알지못하는 상태라고 기어코 술마시러 가겠다고 해요.

남편은 항상 술에 만취하고 기억잃고 사고치고 다음날 사과하고 술안먹겠다 약속하고 몇달뒤에 또마시고 기억잃고 사고치고..항상 반복해왔고 이것때매 귀가시간이 생긴거고 항상 잘 지켜지지않았어요.

이번일은 실수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더라도 제가 어느정도까지 허용을 해줘야하나요. 그친구가 있는 모임을 가겠다는데 같이 살기로 마음 먹은이상 다 봐줘야하나요.  잘못은 남편이했지만 그친구도 너무 미워요. 술마시러가면 1시간마다 영통으로 확인시켜줄거고 12시안에 온다는데 제가 믿어줘야하나요.
아직 6월이 안왔는데 술마시러 나간다는 상상만으로도 심장이 터질거같고 숨이 안쉬어져요.

계속 안좋은생각하면 저 자신만 힘들다는데 이렇게 스파르타식으로 극복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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