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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남자친구 가게에서 일하면 월급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방탈 죄송합니다 .. 읽어보시고 조언 부탁드릴게요--------------------------------------------------------------------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고
7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두 달 안으로 남자친구가 가게를
오픈 할 계획인데 (소규모 프랜차이즈 카페)
저 보고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을 해서 고민중이에요.

남자친구랑 장거리 연애 중인데 가게는 남자친구네
집 쪽에 낼 계획이라일하게 되면 제가 그쪽으로 가서
자취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원래도 자취를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도와줄 겸 자취도 해보면 되겠다 싶었어요.
 
(가족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전부터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이 마음을 남자친구도 알고 있어서 자취를 해보는 게 어떻냐고 전부터 말을 했었던 부분입니다)

그쪽 원룸 시세를 보니까 보증금 500에 월세 50정도,
관리비 8~10만원 정도인데 남자친구가 절반은
자기가 부담해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보증금은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해주시겠다고 했고요
(가게도 남자친구 부모님이 차려주는 거)처음에는
보증금을 직접 마련하려고 했는데

지금 사는 집이 재개발이 들어갈 예정이라
모아 놓은 돈을 부모님께 다 드리는 바람에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내 주시는 걸로 했어요.

맨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부모님이랑
상의해보니까멀리 도와주러 가는건데 보증금은
그쪽에서 해주는 게 당연한거라 하더라고요.

만약 헤어지게 되면 계약 기간 때문에
묶이게 되는 위험도 있고 보증금은 돌려받는 거잖아요...
이건 어디까지나 저희 상황이겠지만
남자친구네는 집 자체가 여유가 있고 저희는 그렇지 않아요.

가게 내는 것도 상가 사서 운영하는거라
월세도 안나가고 하게되면 저랑 남자친구네 형까지 해서 셋이 운영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급여부분인데요 처음에 남자친구가
시급 만원이면 되지 않겠냐고 해서 당연히
월급제로  줄거라 생각했어서 당황했는데
계산해보니까 주휴수당까지 하면 나쁘지 않아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확정 지은 건 아니고 오픈 전이라 의견을 조율 중이에요.)

일하는 시간은 제가 공부하는 게 있어서
풀타임은 어려울 거 같아 평일/주말 모두 6시간 정도를
희망한다고 얘기했어요.

어차피 사람 몰리는 시간은 정해져있고 굳이 가게에
세명이 있을 필요도 없으니까 형이랑 파트로 쪼개서
근무하는걸로요.

그리고 풀타임으로 하면 월급도 많아져서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더 부담이 되는 부분이라
서로 오케이했습니다.

일하게 되면 주 6일을 일하니까(일주일 가게 하루 휴무)
대충 월급이 170넘게 나오더라고요.

여기서 월세+관리비 60만원 중 절반이 나가면
140이 남는데 이게 맞는건가 싶어요

오래 만난 남자친구고 평소에도 저한테 아낌없이
퍼주고 돈 쓰는것도 아까워하지 않고 정말 잘해줬어서
저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가려는건데..

계속 얘기하다보니 의견 차이가 있어서 힘드네요..

남자친구 입장은 아직 오픈 전이고 매출이
얼마 나올 지 모르니까 처음에는 시급 만원을
얘기했었지만 9500원으로 시급을 하고
매출이 괜찮으면 그때 시급을 만원으로 하자고 하는데

이해는 가지만 갑자기 줄어드니까 저는 당황스럽고..
월세 관리비 합친 금액의 절반을 부담해주는 줄 알았는데
관리비는 제가 내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당연히 합친 금액 절반 내는 줄 알았다고얘기하니까 그러면 월세 좀 더 싼데 알아봐야겠다고

그래서 기분이 상했습니다.

맨날 같이 붙어서 일하게 되면 당연히 싸우는
부분도 많아질 거 같고 원래 가까운 사이끼리
같이 일하면 안 좋은 걸 직접 경험해봤어서
이 부분도 많이 고민이 됩니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의견 차이가 생기니 말이죠 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월세까지 부담해가면서
돈을 받는 것 보단 근처에서 알바하는 게 돈은
더 많이 모을 수 있는데 연인이라는 이유로
도와주는 게 맞는걸까...? 싶다가도

월세 절반 금액으로 자취도 경험할 수 있고
카페 일도 해보고 싶었으니 괜찮은 거 같기도 해요.

가게가 잘 되면 더 챙겨주겠지.. 하는 마음도 들고요

여러분들이라면 보증금/월세/급여 부분은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거 같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참고로 계속 도와주는 건 아니고 1년 정도
공부하면서 도와주는거에요!

그리고 제 입으로 얘기하기는 조금 민망하지만

스토어팜 사업경력이 있어서 (5년이상)사진 촬영부터
디자인도 가능해 메뉴판, 명함 등 필요한 건
직접 만들어주기로 했고요

온라인 광고 마케팅, 블로그 운영 등,,, 장사에 도움 되는 정보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서비스직 일도 했어서 나름 유능한 알바(?)입니다..!이런 종합적인 부분 때문에 저한테 도움을 청한건데 도와주는 게 좋겠죠...??

https://m.pann.nate.com/talk/366188353?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total&pag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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