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시아버지가 너무너무 싫어요
며느리와 사돈, 그러니까 제 친정 부모님과 저 사이를 샘내는 시아버지 있나요?
샘내는거 보다 시댁 사람이 된 며느리한테 당연히 대접을 받아야 되는데
친정부모를 더 챙기는거 같으니 못마땅해 하시는거죠..
친정에 도움 받고 하는거 못마땅해하고 그렇다고 도와줄 여력이 안되시면서
친정아빠한테 아이들 도와주지 말라고 자기가 한다고 큰소리 치고
친정에 자주 들리고
아이 이모랑 가족끼리 잘 어울리는거 같으니(시누는 미혼에 멀리 살고 제 남편과 현실남매?라고 해야하나 연락도 안해요)
그걸 들먹이며 친정에 가는거만큼 오라고
시집 오면 시댁 식구이고 식구는 밥을 같이 먹는 사이를 말하니 퇴근하면 시댁으로 오라고
딸은 시집 가면 남의 집 사람이고 저더러는 이제 시댁 사람이래요
출가외인 말까지 나왔었어요 ㅎㅎㅎㅎㅎ
친정에서 도움 주시는거 만나는거
언니랑 뭐 한거 이런거 굳이 말 안하면 되잖아요?
근데 남편이 이미 말했어요 ㅎㅎㅎㅎ
제가 내켜하지 않으니 전보다 강요하듯 말씀하진 않는데
이제 제 딸 무릎에 앉혀두고
외할아버지는 바깥 외자라 외할아버지다 친할아버지는 나다
내가 진짜 할아버지다 그러세요.................
너는 우리 집안 성 따르는 우리 집안 사람이다................
바깥 외자라할때 싸우고 싶었는데 아버님 삼형제가 모여있는 자리라 참았었어요
시집 가면 남의 집 사람이라니
딸이 결혼하면 저와 남편은 하나뿐인 딸 잃어버리게 되는 건가요?
손주라도 태어나면 바깥 외자라서 진짜할머니 진짜할아버지도 아닌게 되는건가요 ㅎㅎㅎㅎㅎ
그러면서 시어머니도 무시하세요
손녀딸이 클수록 뭐 하나 더 배우고 그러니 엄청 좋아하시며
시어머니 보다 똑똑하다고 시어머니는 그런거 하나도 모른다고
시골 촌ㄴ.. 명절에 큰집 갈때나 도시(아버님 고향) 와본다고 놀리듯 말씀하시고
근데.........아버님은 돈 벌러 어머님 고향으로 일하러 온 분임..............거기서 만나셨고
여유 있는 처가 덕보고 사신 분인데.....처가살이 하신적도 있고.........
지금도 부르면 나오는 친구 많다고 하시는데 노후는 고향에서 보내셨음 좋겠어요.......
시어머니 이름 가운데 영 자가 들어가는데
딸한테 할머니 이름이 뭔줄 아냐고 땡x이야~ 땡x이~ㅎㅎㅎㅎㅎㅎ
(그럼 시어머니는 끙..하고 계세요)
남편한테 아버님이 내 남편이었으면 진짜 주먹으로 때렸을거라고 했더니
남편이 흠칫 하더니 자기는 안 그런다고.......ㅎㅎ.....
시부모님 일로 자주 다투게 되니까 경조사만 뵙자고 하더라구요
시부모님한테도 제가 스트레스 받는다고 전보다 자주 못 본다고 통보?를 한 모양인가봐요
당연히 며느리한테 받아야할 대접을 못 받으니 못마땅해 한다고 위에 썼듯이
자주 못 보니(추석 지나면 뵐만한 행사가 없어서 설에나 찾아가요)
잘해주려고 하시다가 며느리가 마음을 안돌리니
갑자기 돌변해서 들으란 듯이 못되게 말씀 하시다가 (너희가 세배한 적은 있냐!!!며느리 들인줄도 모르겠다!!!)
어느날은 돈 자랑을 하시며 저에게 다 줄거라고 하셔서 지금 달라 했더니 지금은 없다고...하시다가ㅎ
너희끼리 잘 살면 된다 여행 자주 다니고 예쁘게 살아라 하면서 갑자기 컨셉을 바꾸시다가(안믿음..)
제 생일날 어디 여행 갔다 얘기 듣고 또 삐치셨다고 남편이 전달하길래
쓸데 없는 말 전달하지말라고 또 저한테 혼나고.......휴............
분명 전보다 저를 불편해하고어려워한다지만
이번 어버이날 저 없는 사이에 또 딸한테 내가 진짜 할아버지다! 우리는 같은 성씨다! 했다는 말 듣고
여전하다 싶으면서 목소리 떠올리는것도 싫으네요..........
코 박고 밥만 먹고 싶은데 자꾸 지목해서 질문하고 끊임없이 얘기하는 것도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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