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임신한거 숨기고 취직하라는 남편

지금 임신 5주차 입니다.
결혼한지 이제 6개월 됐고 한번의 유산이 있었습니다.
전 어리이집 외부 강사이고
남편은 지난달 회사 사정으로 그만두고 학원 자격증을 따려고 합니다.
임신한거 안지 이제 1주일 됐는데 남편 일 그만두는 시기랑 딱 겹치게됐네요..
외부강사 짐이 많고 돌아다니기도 많이 돌아다니고 수업용품 무게도 좀 있는편 입니다.
가끔 다치기도 하고...힘듭니다. 수업이 힘든건 아니지만 왔다갔다 하는게 지역권으로 운전해야하니...
남편은 그게 걱정 인가봅니다.
한번 아이를 잃은적이 있으니 돌아 다니는데 돈은 안되니...
근데 오늘 그러네요
이일 계속 할꺼냐고...
그만두고 다른일 하는게 어떻냐고
그래서 제가
임산부 어디서 받아주냐 아무데도 받아 주는곳 없다 했더니...
임신한거 숨기고 한달뒤 임신 했다해라 지금 임신했다 안하면 아무도 모른다 이러더군요
네..배 안나왔으니 아무도 모르죠...
근데 임신한건 숨기고 다른곳에 취직 하라는게 편한곳 찾아 일하라는게...그 뜻이라 할지라도
임신한 와이프...일 그만두고 쉬라고 못할 망정 임신한걸 숨기라니요....
이 새벽...너무화가나서 집 나왔어요
차에 앉아 있는데....너무 속상하네요
이 아기 지금 갖은게 원망 스럽기도 하고
돈 없는 내긴 한탄 스럽기도 하고....
그만 두고 싶어지네요...
결혼도 애기도 다 놓고 싶어요....
죽을만큼....죽고싶을 만큼 제 자신이 비참해요
콱 처박아 죽고 싶네요
남들은 애기 임신하면 기쁜데...
난...왜이렇게 비참하게만 될까요..

https://m.pann.nate.com/talk/366170815?currMenu=category&page=2&order=N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