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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발레하는 여자친구들을 계속 보는 남자아이+추가

정말 몰라서 글 씁니다.
여자 아이 5세(만44개월) 키우는 엄마입니다.
어린이집 수업 끝나고 문화센터에서 발레를 시키고 있는데요. 제가 남자아이를 키우지않아 잘못된 관점으로 보고 있는지,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정상적인 성장과정인지 궁금해서 글 씁니다.
여자 아이들 발레 시간:5시
남자 아이가 문화센터에 도착하는 시간:5시 10분
발레 끝나는 시간:5시 50분쯤

남자 아이(5세)가 문화센터에서 6시 수업을 하러 오는데
어린이집 끝나고 바로 오는지 항상 일찍 옵니다.
문화센터 들어서는 순간
엄마가 동시에 로비에 있는 의자를
발레반 문으로 들고와 옮깁니다.
발레반 문에 불투명 유리창이 있고
그 사이에 투명한 틈이 얇게 있습니다.
그럼 그 남자 아이가 의자에 올라가
정말 보기 힘든 틈으로 또래 여자아이들이 발레 수업하는 것을 꼼짝도 안하고 40분동안 들여다봅니다.
엄마는 옆에 앉아 핸드폰하고
정말 40분동안 그 작고 얇은 틈으로 꼼짝도 안하고
의자에 올라가 서 있는 상태로
3센티 정도의 투명한 유리틈으로
그 수업만 보고 있습니다.
5세 아이가 40분동안 꼼짝도 안하고
3센치 틈으로 여자 친구들 발레를 보고 있는 겁니다.
처음에 한달째 그런 행동을 할 때는
불쾌한 생각없이 귀엽다 생각했고
자주 마주치다보니
"아이가 발레가 하고 싶나봐요" 했더니
엄마 왈,
"아니요~ 여자친구들이 발레하는 걸 보는 것만 좋대요"
하는데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어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거라면 조언 받아들이겠습니다.
활동량 많은 5세 남자 아이가
문틈으로 여자 아이들 발레하는 걸 40분 넘게 꼼짝도 안하고 보고 있는 것..
제가 맘충인가.. 개오바인가..
몇달째 그 시간이 너무 불쾌한데.. 제가 부족한걸까요.
남아 키우시는 엄마들 말씀도 감사히 들을게요.
정말 몰라서 이게 문제가 없는건지,
아이들의 관심사나 성장 발달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일인지 궁금해서 글 씁니다.
댓글 부탁드려요

https://m.pann.nate.com/talk/366147307?currMenu=category&page=3&order=N


+)

댓글 감사드려요.
추가로 아이는 자폐는 아닌 것 같아요.
엄마랑 의사소통 또래아이들처럼 하더라구요.
일단 상황은 입구 들어섬과 동시에 발레반 문으로 달려가 서있습니다.
의자 기다리는 거예요.
엄마가 무심하게 툭 의자 놔주면
스스로 기어 올라가 문에 달라붙어
코박고 서서 들여다보는 상황입니다.
엄마는 전혀 관심없이 핸드폰 하고요.
옆교실에 똑같은 연령의 남녀합반 미술 수업이 있는데
거긴 전혀 관심 없습니다.
발레하는 아이 할머니께서 농담처럼
"아이고~ 뭘 그러고 들여다보냐 다리 아프다 내려와라~"
하신 적이 있는데 엄마도 아이도 못들은 척 했고요.
처음에 댓글 몇 개 달렸을 때
제 질책이 많아 내가 맘충이구나 했는데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올라와서
센터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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