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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비료대란 - 비료의 무기화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144642


인류가 80억명에 이르러서도 ‘맬서스 함정(Malthusian trap)’에 빠지지 않은 것은 인공비료 덕분이다. 1908년 독일 화학자 프리츠 하버가 질소 비료를 개발하면서 인류는 식량 걱정을 크게 덜었다. 그런데 비료 사용=식량 증대라는 등식이 깨질 위기가 닥치고 있다. 비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 세계 농가들이 비료 사용을 줄이고 있어서다. 세계은행의 비료가격지수는 지난 3월 237.6으로 전년 동월의 2.3배에 달한다.


비료 공급난은 비료의 3요소인 질소·칼륨·인산 모두에 걸쳐 있다. 작물 생육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질소 비료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합성암모니아로 만든다. 그런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올해 들어서만 약 50% 급등했다. 작물을 튼튼하게 하는 칼륨은 광산에서 채굴한다. 세계 생산량 1위인 러시아와 2위인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으면서 35%가량의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 작물의 단백질 합성을 돕고 단맛을 높이는 인산은 중국이 최대 생산국인데, 가격불안을 이유로 수출을 잠정 중단했다. 인산염을 자원무기화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은 링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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