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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예단은 시댁에서 원하면 무조건 하는건가요??

모바일로 써서 오타나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려요.
메인 질문이 나오기 전에 약간 소개 및 하소연을 먼저 할게요..
글이 길수도 있어요ㅜㅜ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준비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예신입니다.
제 남친은 장기 확정된 직업군인이에요.
결혼 준비를 하며 남친하고 우리의 경제력을 전부 오픈하고( 둘 다 여유롭진 않아요) 최대한 알뜰하게 준비하자고 얘기를 했어요.

특히나 남친이 직업군인이기 때문에 관사가 나와서 당장 집걱정은 없으니 굳이 대출 받지 말고 제가 모아둔 돈으로 결혼준비를 하자고 했어요(남친은 군적금만 있는데 해지하기엔 아깝고 적금대출은 굳이 안받아도 될것같아서 제가 모아둔걸로만 하기로 한것.약 3천)


유튜브를 보며 알아보니 예단 예물 폐백 중 예물은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선물하는 웨딩링이나 명품선물 이런거고 예단이랑 폐백은 시댁어른들한테 주는거라 저희가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더라고요?
그래서 남친한테 부모님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어봤더니 남친말로는 사촌형들도 폐백 하는거 본기억 없었고 예단도 생략 가능 할 것 같다고 말했었어요.

솔직히 저도 알아보니 폐백은 몰라도.. 예단은 신랑이 집을 해오면 집값의 10%정도를 해가는건데 요즘엔 집도 대출로 같이 갚고
남자쪽 부모님이 집관련해서 돈을 보태주시지 않는 이상 생략한다고 들어서 저희는 관사로 들어가는거지 집을 해오는건 아니니까 다행히 예단은 안해도 되겠구나 내심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저녁에 남친한테 전화하니 저한테 전화오기 이전에 부모님과 통화를 길게했다는데 목소리가 별로 안좋은거에요. 그래서 뭔 대화를 했냐고 물어보니

1,폐백은 지금껏 안한적이 없었다. 거창한걸 바라진 않지만 그래도 친척들에게 면은 설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시아버지 형제자매7명, 시어머니 형제자매5명 , 알아보니 친정어른들한테도 하는것 같더라구요, 엄마형제자매 4명)

2, 예단도 거창한거 바라지 않는다. 명품같은건 없어도 되고 기본적인것들은 해줬으면 한다. 우리도 하겠다( 사실 이말은 이해가 안돼요. 시댁쪽에서 뭘 해주신다는건지....? 예단비의 절반을 돌려주시는걸 말하는건지 아니면 저한테 선물을 주신다는건지...?시부모님이 예단 후 뭘 해주시는건 유툽에서 못봐서ㅜ 저희 부모님한테 해준다는건 아니죠?)

3, 결혼식장 비용은 천만원까지는 우리가 부담하겠다.

남친 군대는 경기도 저는 강원도 남친 고향은 대전인데 애초부터 결혼식을 남친지역에서 하면 시댁이 더 많이 부담. 저희지역에서 하면 친정이 더 많이 부담하기로 했는데 남친 지역에서 하기로해서 알고 있던 부분이었어요. 그리고 저희집은 부모님 이혼 및 엄마의 사회생활미약으로 인해 엄마 손님은 외가쪽 친척들만와서 많으면 20명? 저도 친구들 정말 친한 친구들한테만 청첩장 보낼 예정이라 많으면 6명 예상해요. 이건 남친이 시부모님한테도 애초에 우리쪽 손님 30명정도로 말해놨었고 당연히 남친네 손님이 훨씬 많아서 식장 밥값 내는건 남친쪽이 당연히 대부분 부담해야 할 거였어요.


일단 대화 내용 중 굵직한건 저 세가지 내용이었는데....
저희 결혼하기로 맘먹은지 이제 한달 좀 넘었어요. 남친한테 처음 예단 예물 폐백 물어봤던것도 거의 한달이 다 되가고 ..
오늘은 심지어 저희 엄마하고 식사하며 인사하는 자리였어요. 오늘 엄마가 폐백이나 예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말을 했는데 그때도 남친이 생략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당연히 엄마도 저도 그런줄 알았어요.
근데 이제와서 사실은 어른들한테 안물어보고 본인 생각으로만 얘기했던거고 오늘 우리 엄마 만나고 나서 부모님한테 전화오니까 물어봤는데 부모님이 당연히 해야한다!! 라고하니 남친도 당황했다고 하는데... 저 말을 듣는데 저는 어이가 없더라구요. 물론 남친한테요. 남친이 제가 물어봤을때 제깍제깍 의견을 전달했으면 좋았을텐데요. 당연히 안하는줄 알고 예산을 대략 정리했었는데도 3천으로 결혼에 혼수까지 하려니 가뜩이나 빠듯한데 지금 폐백에 예단까지 추가면 대출을 안받을 수가 없겠다는 생각도 들고 머리가 복잡해졌어요. 그리고 통화를 끊고 생각을 정리해봤는데 폐백은 시댁이 받겠다니 할 수 밖에 없는데.... 예단은 좀 고민 되더라구요...?


남친이 군인이라 관사가 나와서 당장 집구할 걱정은 없지만 그렇다고해서 관사가 남친이 해오는 집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당연히 관사에 사니까 시댁에서 주는 집관련 지원도 없는거구요. 그리고 남친이 장교라 한지역에 오래 있을 수도 없어요.

나중에 좀 여유가 생기면 청약 넣어서 집을 사자 라고 막연히 계획중이긴 하지만 그건 당연히 대출받아서 같이 갚아나갈거에요.
그런데도 시댁이 원하면 예단을 해줘야 하나요?
옛날분들이라 그런거 당연하게 아는거라면 그걸 받으려면 본인들도 집관련해서 뭘 해줘야한다는걸 알지 않나요....
제가 유툽으로만 공부해서 예단에 대해 잘 몰라서 오해하는건지 아니면 정당한 의문인지 궁금합니다!

솔직한 맘으로 전 아직 결혼이 이르다고 생각하는데 남친집 요구로 결혼하기로 한거거든요. 오래 만나기도 했고.. 근데 말로는 사정안다( 저희 집안 형편 안좋은거, 부모님 이혼해서 아빠 교류 안하는거) 우리는 요즘 결혼식 잘 모르니 너희가 알아서 잘 형편에 맞게 준비해라. 하시더니 뭔가 좀...결국엔 하나도 안빼고 받을건 다 챙기려고 하시는게 사실 별로기도해요. 저도 머릿속으로 계산기 두드리게 되구요.

저 정말 잘 모르겠어서 판단이 안서요!!ㅜㅜ

저게 정말 맞는건지 아닌지....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6137155?&currMenu=category&vPage=1&order=N&stndDt=20220506&q=&gb=d&rankingType=total&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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