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친한친구가 선물한 강아지를 죽였어요

친구가 딸 데리고 혼자사는데 크게 차사고가 있었어요 자궁쪽이 핸들에 부딪혀 크게 손상되어서 적출술을 했고 유치도뇨관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어요 소변에 피가 맺혀있어서 걱정이었는데 항생제 꾸준히 복용하고 가끔 제가 가서 수술부위 드레싱도 해주니 많이 괜찮아 졌더라구요 위생관리가 중요한거 같아요 친구딸이 엄마가 맨날 누워있으니 불안하고 힘들어 하는거 같아서 마침 지인 포메리안이 새끼를 낳았길래 분양받아 선물했어요 함박웃음 지으며 너무 좋아하는 딸의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좋아 지더라구요 맨날 누워있기 힘들어해서 집 복도를 왔다갔다 하라고 했는데 움직이는 과정에서 소변줄이 갑자기 몸에서 빠지면서 쇼크가 있었나봐요 일어나보니 강아지가 압사되서 죽어있었다는 거에요 사진도 보내줬는데 어찌나 황당하던지 딸이 좋아하던게 어제일 같은데 한마리 다시 선물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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