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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앙] "50년된 아파트가 4억 올랐다" 오세훈에 들뜬 잠실·여의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097280?sid=102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시범아파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건축이 꼭 필요하다며 “한번 가보시라”고 권한 곳이다. 아파트 벽면은 군데군데 칠이 벗겨지고 주차 공간이 비좁아 이중 삼중으로 차를 세워뒀다. 단지 내 상가 곳곳에는 집 내부를 수리하는 인테리어 업체가 즐비하다. 곳곳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졌다.


시범아파트(1971년 준공)는 지어진지 50년이 넘은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가운데 하나다. 시범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김 모 씨(남)는“아파트 골격은 멀쩡한 듯해도 승강기 수리도 잦고 보일러·수도 배관 노후로 인한 문제도 심심찮게 발생한다”며 “승강기는 아예 새로 교체하자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고도 붙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방음이 잘 안 되다 보니 층간 소음으로 서로 얼굴 붉히는 일도 잦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최근 시범아파트 매물은 오히려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의도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원래도 귀한 여의도 매물이 최근 더 귀해졌다”며 “향후 재건축으로 집값이 더 뛸 거라는 기대감으로 매물을 내놓지 않는 게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실제 이뤄지는 거래는 많지 않은데 일부 매물이 평소보다 3억 가까이 높게 나오며 전체적인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게 가격 상승의 신호탄으로 작용했다. 인근 여의도 미성아파트 거주자인 70대 A 씨(여)는 “재건축 예정 지역을 찍어준 거나 다름없는 것 아니겠느냐”며 “향후 신안산선과 GTX-B 노선이 들어오면 5호선, 9호선과 함께 '쿼드러플 역세권'이 된다는 걸 다 안다. 아직도 강남 등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많은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지금 팔겠느냐”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118.12㎡(35.8평)는 지난 2126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 3일만 해도 같은 평수가 24억원에 거래됐지만 18일 만에 2억원이 오른 셈이다. 27일 현재 285000만 원대 매물까지 나와 있는 상황이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지발로 20억 넘는 돈 주고 낡은 아파트 기어들어가서 사는 사람들을 최대한 불편하게 산다고 묘사해주고 4억이 올라도 폭등이 아니고 '기대'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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