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어딜 노예 따위가 신성한 영국의 공기를 더럽히느냐
잉글랜드의 공기는 노예가 숨쉬기에는 너무 순수한 것이니, 그 공기를 마시는 모든 자는 자유로워야만 한다. 이 섬에 오는 모든 자는 그가 어떤 억압에 시달렸던, 그의 피부가 어떤 색이건 상관없이 잉글랜드의 국법 하에 보호받을 것이다.
보통 영국 노예제 폐지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솔즈베리 사건(1772)의 판사를 맡았던 맨스필드 백작 윌리엄 머레이가 한 발언으로 유명한데, 사실 이 사람이 한 말은 아니고 당시 노예 측 변호사였던 윌리엄 데이비가 인용한 거라고 함
저 발언이 처음 나온 건 한참 앞인 엘리자베스 1세 시절 1591년의 수레장인 사건인데, 당시 수레장인 하나가 러시아에서 데려온 노예 하나를 공개적으로 심하게 채찍질했다가 법정에 끌려갔고 나온 판결문이 저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