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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거지 차""아빠 부끄럽지"…해운대 맥라렌 이어 이번엔 벤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087430?sid=102


'해운대 맥라렌 논란'에 이어 부산에서 또 상대 차량 아이에게 폭언을 한 '벤츠 논란'이 제기됐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해운대 맥라렌 글 보고 남깁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해운대 맥라렌 뉴스를 보고 저희가 처한 상황과 너무 비슷해 많이 속상하다"며 지난달 23일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시비 끝에 상대 운전자가 아이들에게 폭언을 했고, 심리 치료와 약물치료까지 받고 있다는 것이다.

게시글에 따르면 쉐보레 SUV 윈스톰을 모는 운전자는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두 자녀를 태우고 귀가하던 중 골목길에서 마주 오던 벤츠 차량과 시비가 붙었다.

작성자는 "상대 차량 충분히 지나갈 수 있을 것이라 여겼지만, 벤츠가 경적을 울리며 창문을 내리더니 '야 차 빼'라고 반말을 했다"며 "저희 신랑도 초면에 젊은 사람이 반말을 하니 '뭐 이 XX야'라고 했고, 욕을 들은 상대 운전자도 같이 욕을 하며 시비가 붙게 됐다"고 했다. 작성자는 아이들이 차에 타고 있어 차에 내려 남편을 말리며 상대에게 그냥 가라고 권유하다가 상대가 남편에게 욕하는 것을 듣고 흥분해 함께 욕을 하며 다툼이 커졌다고 적었다.


작성자에 따르면 이후 벤츠 안에 타고 있던 젊은 여성과 남자 2명 등이 내려서 "어디서 이런 거지 차를 끌고 와서 지랄이냐" 등의 욕을 했다. 또 작성자는 상대 차의 여성이 차에 얼굴을 들이밀고 아이들을 향해 "너희 엄마 아빠 부끄럽지"라며 "거지 차"라고 아이들한테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아이들이 이런 상황을 보지 못하게 창문을 올리자 상대방은 폭언을 하고 아이들이 차에 있는 것을 알면서 차 문을 열었다가 거세게 닫고 발로 백미러를 차서 부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작성자는 "벤츠 운전자가 남편을 때리려고 시늉해서 신랑이 머리를 들이밀었더니 갑자기 붕 뜨면서 날아가 넘어지더라", "팔꿈치를 일부러 찍어서 피를 내더라"고 주장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상대방은 작성자의 남편을 폭행죄로 고소했고, 상대방은 재물손괴죄로 접수가 된 상태다.


사건이 일어난 지 약 한 달이 지났지만 작성자는 "아이들은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밥 먹고 뛰어놀다가도 갑자기 '그 사람은 감옥 갔어요', '우리 거지 아닌데' 이런 소리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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