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광화문광장 확장공사서 조선시대 수로 등 문화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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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광화문광장 서측도로(세종문화회관 앞)가 폐쇄되고 동측도로 양방향 통행만 가능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주변도로가 정체되고 있다. 2021.03.09. kmx1105@newsis.com[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 확장 공사 과정에서 조선시대 수로로 추정되는 유물 등 문화재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서측 도로를 폐쇄하고 광장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서울청사 앞 도로에서 석재로 만든 수로, 유구(옛 건축물 흔적), 조선시대 삼군부 건물로 추정되는 기단(基壇) 등이 발견됐다.
시는 이달 말까지 정밀발굴 작업을 마치고 전문가 등과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평가·분석할 계획이다. 다음달 발굴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광화문광장 확장 공사를 계획하면서 소규모 시범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서울청사 인근 지하에 문화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정부서울청사 앞 유물은 조선시대 수로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항은 문화재 전문가가 판정가능한 사항"이라며 "광장에서 문화재 유구가 나온 구간은 일부 구간으로 예측된 만큼 문화재 심의와 공사가 병행추진 가능하다"며 공사기간 연장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