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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여정 "국민들 응원, 감사하면서도 부담스러워..올림픽 선수 괴로움 느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movie/article/076/0003704051

그는 "그동안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감사하면서도 솔직히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올림픽 선수도 아닌데 올림픽 선수들의 심적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사실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나와 같이 후보에 오른 다섯 명 모두가 각자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상을 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는 경쟁을 싫어한다. 그래서 순위를 가리는 경쟁 프로는 애가 타서 못 보는 사람이다. 사실 노미네이트가 되면 이제 수상을 응원하고 바라실 텐데 내 생각에는 한 작품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해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나 같다고 생각된다. 응원에 정말 감사드리고 이 나이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나도 상상을 못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교포 2세들이 만드는 작은 영화에 힘들지만 보람 있게 참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쁜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이 영화 시나리오를 나에게 전해주고 감독을 소개해 주고 책임감으로 오늘까지도 함께해 주는 내 친구 이인아 PD에게 감사하다. 같이 자가격리 중이라 어제(15일) 소식을 들었는데 내 이름 알파벳이 Y 다보니 끝에 호명돼 이 친구도 많이 떨고 발표 순간엔 나 대신 울더라. 어쨌든 내가 이런 영광과 기쁨을 누리기까지 나를 돕고 응원하고 같이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고 재차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윤여정은 "사람이 여유가 생기면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 여유가 없을 땐 원망을 하게 된다. 내가 많이 여유가 생겼나 보다. 지나온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된다. 다시 한번 상황상 직접 인사 못 드려 죄송하다. 응원 정말 감사하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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