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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여자한테 너도 서른 넘었으니 끝이구나라고 했다가 살해당한 남자

동진 13대 황제 사마요


태원 21년(396년) 9월, 후궁들과 주연을 베풀던 사마요는 총애하던 장귀인에게 너도 이제 30세가 넘었구나. 새 후궁을 찾아야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당연히 술김에 한 농담이었는데, 문제는 장귀인이 이걸 진담으로 알아들어 버렸다. 결국 그날 저녁 장귀인은 술에 취한 사마요의 얼굴에 두꺼운 이불을 잔뜩 올려서 질식시켜 죽여버렸다. 이렇게 사마요는 재위 25년, 35세의 나이로 허망한 최후를 맞았다. 이 직후 장귀인은 뇌물을 뿌려서 주위사람들의 입을 막고, 효무제가 잠을 자다가 가위에 눌려 급사했다고 둘러댔다. 사마요의 태자 사마덕종은 추움과 더움을 분별하지 못하는 저능아였고, 효무제의 동생인 사마도자(司馬道子)는 평소 생활이 난잡한 자여서 장귀인의 범죄를 들춰낼 사람이 없어 그대로 묻혔다. 사마요는 396년 10월에 융평릉에 안장되었다.


ㅊㅊ ㄴㅁ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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