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동서와 차별하는 시댁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하자면

저희는 딩크고 전 40대 초반 전업주부이구요.

신랑은 40대 중반 작게 장사합니다.

 

저희 신랑이 첫째고 3살 위로 누나 7살 아래 남동생 있습니다.

모두 결혼 했구요.

 

제가 이글을 쓰게 된건 시댁에서 받는 차별입니다.

시부모님이 저보다 동서를 더 이뻐하는게 뻔히 보여요.

동서는 30대 중반이고 직장인이예요.

엄청 잘 버는건 아닌거 같구요.

아직 아기는 없고 곧 가질 계획이라는것만 알고 있어요.

 

저는 자랑은 아니지만 집에서 힘든일 한번 해 본적 없을 정도로 곱게 자랐습니다.

딱봐도 사랑받고 자란티 팍팍나는 사람들 있잖아요.

제가 딱 그런 스타일이예요.

 

동서는 어떻게 자라온지 잘 모르겠지만 그 정도는 아닌것 같구요.

 

제가 시부모님 이었다면

나이에 비해 순수하고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며느리를 더 이뻐하고 오구오구 할거 같은데 

무슨 이유인지 시부모님은 동서를 더 우쭈쭈 하시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서요.

 

이건 자랑은 아니구요.

외모로 보나 행동 말투로 보나 제가 더 아기? 아이? 같아요.

제가 아담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제 외모나 하는 행동 보면

아직도 애 같다고 해요.

제가 얼굴이 작고 비율이 좋은편이라서 학교 다닐때 별명이 포켓걸 이었어요.

 

시부모님은 동서 처음 봤을때 부터 키 크고 시원시원하게 이쁘다고 엄청 좋아하셨던거 같아요.

남편한테 잘하고 살림도 잘하고 직장도 열심히 다닌다고....

동서 없을때도 동서랑 도련님 이야기 밖에 안해요.

동서 만나서 도련님이 좋게 변했대나?

 

다른집 여자들도 애 없으면 이 정도 하지 않나요?

여기서 아기까지 태어나면 진짜 저는 완전 찬밥 신세 될거 같은 기분?

 

코로나 터지고 신랑 벌이가 시원찮아서 걱정이 많은데

남편이 능력까지 없으니 친정가면 죄인된 기분

 

저희 부모님이 결혼할때 반대 하셨거든요.

안정적인 직업 가진 사위 원했는데 맘에 안 드신다구요.......

 

제가 전업주부인데

시댁에서는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사람 취급하고 은근히 무시하세요.

애는 안 낳고 개새ㄲ나 키운다고 뭐라고 하세요.

 

저희가 애를 안 낳아서 그런걸까요?

손자 안겨 드리면 저를 더 이뻐하실까요?

 

곧 명절도 돌아오는데 싱숭생숭 하네요.





https://m.pann.nate.com/talk/357542508?order=B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