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이슈 대장동 리스크, 이재명 지지율 40% 돌파 못하는 이유

1992년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해 왔는데 이런 대선은 없었다. 후보들의 도덕성 문제, 유권자 탈이념화 현상, 대선을 관통하고 있는 정체성 정치 등 모두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다. 선거 분석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 이상한 선거다." 30년간 여의도 정치권에서 선거 여론조사 전문가로 활동해온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의 솔직한 토로다.

이번 대선이 '이상한 이유'는 후보를 '뽑을 기준'은 보이지 않고, '뽑지 않을 기준'이 정국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장동-김건희 리스크'는 이번 대선을 '비호감 대선'으로 만들어 버렸다. 유권자는 누가 덜 나쁜지를 저울질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반면 시대정신 같은 거대 담론은 물론이고 대선을 관통하는 대형 정책은 실종됐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 같은 대표 정책에서 후퇴했고, 윤 후보는 여태껏 유권자 기억에 남을 대표 정책을 내놓지 못했다. 두 후보의 정책에서 차별화도 체감하기 어렵다. 양강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모두 250만 호 공급으로 같다.

성남시장 시절 측근들에게 막대한 개발 특혜를 몰아준 것 아니냐는 대장동 개발 의혹은 이재명 후보의 최대 아킬레스건이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에 대해 "오히려 최대 치적"이라며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측근과 주변인의 혐의는 점차 윤곽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현재 관련 수사와 재판이 계속되고 있고, 추가 보도도 꾸준히 나오면서 여전히 이 후보의 가장 큰 리스크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대장동 의혹이 막판 중대 변수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김형준 교수는 "윤 후보와 비교했을 때, 배우자로 인한 리스크와 본인이 직접 연관이 있는 리스크는 폭발력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무엇보다 대장동 의혹은 이 후보의 핵심 자산인 추진력과 행정력 등을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마지막 고비인 지지율 40%를 돌파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대장동 리스크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대장동 리스크는 이 후보 지지율에 제동을 거는 핵심 제약 요인"이라며 "계속되는 언론보도와 관계자들의 재판 결과 등은 팩트 여부와 관계없이 이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naver.me/50p0yt1U


2차 ㅊㅊ ㄷㅁㅌㄹ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