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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빵 7만원어치 샀는데 '고로케 한개' 서비스 달라니까 정색하고 거절한 사장님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그럼 이건 서비스로 주시면 되겠네요~"

자주 가는 빵 가게에서 빵을 계산하던 중 농담으로 서비스 얘기를 꺼냈다가 단호하게 거부 당해 민망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당시 구매자는 가게 사장이 계산을 하던 중 작은 실수가 발생해 농담으로 얘기를 꺼낸 것이었다. 하지만 사장이 너무 칼같이 거절해 구매자는 민망함을 느껴야 했다.

해당 사연은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구매자 남편인 A씨가 글을 작성하며 공개됐다.

A씨는 자신의 부인이 생일 케이크를 포함해 롤케이크 등 약 7만원어치 빵을 구매하던 중 가게 사장이 고로케 하나를 실수로 계산하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글에 따르면 A씨의 부인은 계산이 안 된 고로케를 보고 "그럼 이건 서비스로 주시면 되겠네요"라고 웃으며 농담을 건넸다. 부인의 농담에 빵집 사장님은 "에이 이건 아니죠"라고 매몰차게 답했다.

단호한 거절을 들은 부인은 상황이 민망해지자 그 자리에서 얼른 고로케를 추가 결제해 빠른 걸음으로 집에 귀가했다.

부인은 그 이후 매번 집으로 퇴근할 때마다 보이는 빵집 때문에 그때 일이 기억난다고 속앓이를 했다.

A씨는 이런 부인의 모습을 보면서 둘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만약 여러분이 빵집 사장님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궁금하다며 질문과 함께 글을 끝마쳤다.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손님이 진상이다 vs 사장이 너무했네'라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전자 입장을 가진 누리꾼들은 "상대가 자발적으로 해주는 것이 아닌 본인 자체가 바라는 것은 거지근성", "아무말 없이 결제가 맞음" 등 부인의 행동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후자의 입장을 가진 누리꾼들은 "7만원치 구매했으면 말 한번 꺼내볼만함", "고로케 하나로 단골손님 잃었네" 등 사장의 단호함을 지적했다.

해당 사연은 128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https://m.insight.co.kr/news/378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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