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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도와주세요 이혼소송으로 복수하고 싶어요

결혼 1주년, 아기도 있어요.

저희를 소개하자면
3주만에 결혼약속 했고 합가는 결혼 두달전부터 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남편의 폭언과 폭력에 시달려 이혼을 하려하는데 남편이 돈도 안주겠다, 아기도 안보여줄거다 심지어 시아버님이 저를 나무라셔서 너무 억울해 이대론 이혼 못할거같아 소송을 할까하는데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써내려갑니다.

연애할 때 남편은 제가 친구를 만나고 있는 중에도 끊임없는 카톡을 하길 원했고 갈수록 제가 누구 만나는게 싫다 표현했고 급기야 우리는 매일매일 만나야한다며 집앞까지 찾아왔어요.

합가하고 나서는 제 카톡친구 목록과 대화창 내용을 거침없이 읽어가며 “남자애랑 연락했냐, 이사람저사람 만났냐, 너는 생각이 있는애냐 없는애냐” 하면서 저에게 화를 냈어요. 그리고 몇개월 후에 제 연락처 싹 정리하고 사진첩에 여자친구들과도 찍은 것도 싹 정리했죠. 참고로 저는 활발한 사람인데 남편은 이제와서 보니 인간관계 못하는 사람이더라구요.

그뿐인가요. 하필 물건정리 중에 남편 손에 과거 남친편지가 발견돼서 아주 미친년으로 취급받으며 “이남자 저남자 만났냐, 어디까지 갔냐” 이러면서 저를 죄인으로 몰아갔어요.

합가하고 나서 저희는 매일같이 싸우고 지금도 싸웁니다. 좋을 땐 좋지만 안좋을 땐 초반에 저에게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질렀어요. 그리고 점점 저를 장롱으로 또는 침대로 밀쳤어요. (임신해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져가 자신이 분에 못이겨 저를 차안에서 목졸랐구요. 그날 친정집에 가는길이었는데 다시 신혼집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제 고집으로 친정집까지 갔고 부모님께 말씀드려 남편은 “죄송합니다” 이 한마디만 했죠.

Q. 과연 변했을까요?

다시 본인은 본인 기분 안좋으면 참지못하고 갈수록 심해져가 뺨때리고 발로차고 팔을 때리고 머리 때려요 아기가 출산했는데도 아기 보는 앞에서도 똑같습니다.

Q. 그럼 저는 그동안 맞고만 있었냐구요?

초기에 밀쳤을때 처음엔 참았어요. 그런데 갈수록 심해져가니 너무 분이나서 제가 뺨을 때렸어요. 친구도 못만나게하고 통화도 연락도 못하게 하고 부모님하고도 연락 못하게 하고 본인과 1분 마다 연락해야한다며, 연락이 늦어지면 뭐하냐고 조사아닌 조사가 들어가서 분에 쌓여서 때렸어요. 그러니까 계속 저를 뭐만하면 뺨을 때리더라구요.

Q. 뭐 때문에 싸우냐구요?

되게 사소한건데 그 사소한걸로 남편이 삐져서 제가 삐진걸 풀어주는데 안풀려요. 그럼 전 가만히 있으면 갑자기 소리 지르고 저를 밀쳐요. 왜 가만히 있냐며, 욕하기 일쑤구요. 그럼 그때부터 저도 같이 하죠.

Q. 가장 억울한 부분은?

저를 완전 무시해요. 욕설은 물론 폭언으로 상처를 받아요. 게다가 제가 많이 맞아서 남편이 손 올리면 제가 무서워 하는데 그걸 고쳐주겠단 식으로 막 손 올리고 위협을 줍니다. 또한 본인 기분나쁘면 방문잠가 몇일 동안 얼굴을 안보여줘요. 제가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 하는데도요. 오늘 일례로 같이 소아과를 방문하러 가는길에 싸웠는데 저 엘베 타려 하는데 문닫고 올라가버리더라구요. 차를 타려고 문열어 하는데 출발하지 않나. 오늘 길거리에서 저를 밀치고 뺨때리더군요.

예전 가을에 제가 너무 맞아서 친정부모님께 전화했고 딸집에 먼발걸음 하셔서 자정에 오셨어요. 부모님은 도대체 뭐때문에 그러냐 하는데 남편은 죄송하단 말 한마디도 안하고 제가 먼저 때렸다고.. 그리고 부모님이 가봐야겠다 하시더니 남편은 내려가시라고 하더군요. 자정이 넘었고 신혼집에서 친정집이 다섯시간 걸리는데 말이죠.

현재 시아버님은 집에 몇일 묵고계시는데 제가 오늘 길거리에서 맞은게 슬퍼서 시아버님께 울며 전화했지만 아무말을 안하고 끊었어요. 그치만 시아버님은 감지를 하셨고 남편한테 전화해 남편은 아버님께 말씀드렸어요. 저도 아버님께 가서 무례하게 말한감은 없지않아 있지만 오히려 아버님은 “가만히 보니 너도 문제가 있다 어른한테 그렇게 이야기하냐 불쾌하다 애아비가 가만히 있는데 때리겠냐” 하시네요. 저 정말 참을만큼 참았는데 말이죠. 너무 분합니다. 게다가 저보고 “너는 웃음이 없어” 이러시는데 제가 그랬습니다. “행복해야 웃는데 매주마다 싸우고 맞아서 행복하지 않고 웃음을 잃었다고”

그와중에 시아버님은 시누한테 이야기했고 남편은 시누한테 다 이르고 있네요.

시아버님은 저한테 한달정도 아기랑 친정집에 가는거 어떠냐 하셨고 저는 알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저희 부모님께 전화하겠다 하고 저희 엄마한테 “못살겠다 한달정도 가 있을 거고 그래도 안나아지면 이혼하기로 했다” 고 얘기를 하고 시아버님한테 가서 “아버지 나 전화 드렸어요” 이러네요.

우선 이혼 소송 증거가 없어요.
밖에서 오늘 뺨 맞은거 cctv 확보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만 드는데 이혼하면 아기는 남편이 키운다고 하고요.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위자료라도 많이 챙기고 싶은데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맞아도 병원 가지 않았고 집에 캠도 없네요.

친정집에 내려가려하는데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있어야 하나요..

너무 화나고 슬프고 죽이고 싶을정도로 분이 가득합니다. 제 아기는 너무 불쌍하구요.

추가.
아기에게도 학대아닌 학대해요.
울면 운다고 엉덩이로 때리고 “울지마!!” 이러고 분유도 아끼자고 분유조금 물 많이 합니다.

그리고 생활비 50으로 식재료 아기분유 외식비 아기장난감 쓰라고 하구요…

https://m.pann.nate.com/talk/364537008?ord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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