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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전업주부 한달 생활비 30만원 너무 많죠?

긴 사정 다 말하자면 하루에는 안끝날거 같아서
남편과 싸운 단편적인 이번 사건만 말할게요…

원래는 맞벌이이다가 사정상 지금은 남편 외벌이구요.
경제권 남편이 쥐고있고 저는 필요할 때마다 생활비 받아써요.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 다 남편이 내고있고,
1~2주에 한번씩 다같이 장보고 남편이 결제해요.

그리고 저는 11월에 50만원, 12월에 30만원, 1월(이번달)에 10만원 받았어요.
매 달마다 한번에 50,30,10 이렇게 받은거 아니고, 제가 돈 필요하다하면 그 때 5만원씩, 10만원씩 이렇게 찔끔찔끔 줘요.
제가 받은 내역보니 한달로 묶었을 때 저렇게 받았더라구요.

어제 돈이 너무 부족하다 말하다가 결국 싸우고 냉전중인데,
남편 왈 뭐하는데 그렇게 쓰녜요. 자기가 장도 다 봐주는데.
장 한번 볼 때 5~10만원정도 나오는데, 솔직히 이거 일주일도 안가서 먹을거 없거든요.
게다가 집밥만 먹는거 아니잖아요.
아이 하원하고 오면 간식이라도 사먹이고, 한번씩 키즈카페도 데려다고, 가끔 아이랑 밖에서 사먹고오거나 배달 시켜먹거나 하면 10만원으로 일주일 버티는 것도 빠듯하다 생각해요.
이말 했더니, 굳이 외식이나 배달을 왜 시켜먹냐며 집밥 먹으라네요.
그리고 11월에 50이나 줬는데 그걸 그새 다 썼냐는데,
11월부터 이번달까지 3달에 총 90이면, 한달에 30씩 받은꼴인데 제가 그렇게 많이 쓰고다니나요?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제가 너무 쪼들리고, 매번 5만원씩 던져주는거 받아 쓰면서도 뭐하는데 그렇게 쓰냐는 말 듣는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아이 돌반지 하나 몰래 팔았거든요..
남편이랑 싸우면서 내가 얼마나 돈이 없으면 애 돌반지도 하나 팔았다고 욱해서 말했더니
저한테 엄청 화내면서 왜 상의도 없이 그걸 파냐, 돈 필요하다 말하면 자기가 주지않냐(5만원씩 던져주는거), 그런 중요한 일을 제 맘대로하는 모습에 정말 실망했다라며 몰아세우는데
이건 제가 잘못한거 맞나요?

https://m.pann.nate.com/talk/364678453?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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