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 판] 단지 대구출신이라고 결혼안하겠다는 여자친구, 너무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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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남자입니다.
한살연상인여자친구와 2년안되게 연애했지만 여자친구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얘기를 꺼냈고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여자친구가 부모님을만난뒤에 잠시연락이 뜨문해져서 좀 걱정을했는데
저한테 대뜸묻는게 아버지가 고향이어디시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대구라고 말했더니 고향이 수원이라고하지않았냐고 하더라고요


전 수원이라고 한적없고
아버지가 직장때문에 수원에 다같이 올라왔고 저는 직장때문에 자취를했는데
부모님이 수원에 계셨고 나는 거기서나와서 자취했다고 말하는 과정중에
여자친구가 착각을한거같더라고요


그런데 아버지가 말투도 대구말투고 곧다시 내려간다는 말씀을 하셔셔 눈치를 챘습니다.


그러고는 또 계속 연락이 안되더니(뭐문제만 있으면 하루이틀 연락답답하게함ㅋ 체대 단점 ㅋ)
뜬금없이 자기는 대구시댁감당할수 없다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저는 심장이 너무놀래서 며칠간 잠도못자고 연락기다리다가
여자친구 집까지 찾아가서 엄청 잡았습니다.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자기도 고민했고 부모님께도 말씀드렸다고
사실 시댁뿐만아니라 저에대해서도 대구남자라는게 힘들다고하더라구요
제가 어이가없어서 물어봤더니


1. 평소에 여자가 라는 많이썼다.
2. 집안일을 하지않을것같다 (대구출신이라서-단지 그이유만)
3. 애낳고 당연히 일을 그만두는식으로 아버지가 말씀하셔셔 싫다.


그래서 제가
1.에 대해선 사과했습니다.
저는 평소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해서 여자친구가 여성스럽게 하지 않을때에는
제가 저말을 쓴거 같은데 그게 불만이였더군요.
그래서 사과했습니다


2번은 너무 어이가없고 여친의 자격지심에서 나온말이라
대구남자들이 예전에 그랬어도 요샌 많이 도와준다고 근거도없이 그런말 믿지말라고했습니다.


그리고 3번은 아버지가 예전 사람이라 그렇게 생각하는거고
제생각은 다르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결혼하고서도 일하는거에 적극찬성입니다.
저는 오히려 예전 여자들의 연약함. 집안일만 하는것. 이런것에 반대하며
둘다 경제활동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초같은 스타일의 남자가 남자답긴하나 오빠가 모든것을 다할게 이런것을 여자들이
싫어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마초같은 남자였으면 연상과 사겼겠습니까?
또한 데이트 비용도 6:4정도로 비슷하게 내면서 나름대로 민주적으로 사겼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2년가까이 사겨놓고제가 대구남자라서 자격지심을 가지는것에 너무 억울합니다.




저렇게까지 말했는데도
제 아버지가 아들이 장가가니 집을 본인 이름으로 대출해서 사주시겠다고했는데
그것도 불만이랍니다.


왜 본인이름으로 대출을하고 우리가 갚아야하냐고 따짐니다.
아버지의 생각은 제 이름으로 대출을하면 부담이 크니 본인 신용도를 포기하시고서라도
본인의 이름으로 대출을 해주시겠다는것인데


논리에 맞지 않는것을 보니 그냥 저건핑계같기도 합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했고 친구들에게도 결혼할거라고 다말해놓았습니다.


사귀는 내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커플이였고
여자친구도 절 사랑했습니다.


어떻게하면 여자친구가 대구출신에대한 자격지심을 버릴수있을까요.












+댓글때문에 덧붙이자면 절대 여자친구가 일그만둘일없고요
집은 당연히 대출받아야지 그걸로 왜 시비죠?
대출안받고 집사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이상한걸로 트집잡지말고 대구에대한 자격지심을 없앨수있는 방법을 묻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