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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언니 출산당일 병원에 못간 부모님과 서운하다는 형부..누가 잘못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형부가 잘못한거같은데
혹시나 제가 잘못생각하는건가 싶어서
한번 여쭤봅니다..



엊그제 언니가 아기를 낳았습니다
부모님의 첫 손주이자 저에게도 첫 조카라
집안의 큰 경사였고
임신때부터 물심양면으로 도왔어요




저희 부모님댁에서 언니네집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거리인데
혹시 임신중인 언니가 코로나에 걸릴까바
언니네집 현관문앞까지가서 언니가 먹고싶다는 반찬만 놓고 오신 것도 수차례고...제가 봐도 정말 잘챙겨주셨어요



근데 엊그제 저녁 언니가 출산을 했는데요
병원에는 pcr검사를 한 보호자 1명만 들어갈수있으니
형부만 들어갔어요


저희 부모님이 안그래도 출신당일 아침에
우리도 가도되냐고 했더니
언니가 어쩌피 병원에 못들어오니 오지말라했대요
형부도 분명 카톡으로 저희 엄마한테
"제가 보호자로 있을거니 병원에 안오셔도 됩니다"라고 했구요


하지만 신경이 쓰이셨던 부모님은
출산 다음날 아침에 형부 도시락과 언니 간식거리들을 잔뜩 챙겨서 병원에 가셨어요

제가 "병원에도 못들어간다는데 굳이 왜가냐"고 했지만 부모님은 그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면서 가시더라구요

하필 아버지가 차를 시골에 두고 오셔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반 걸려서 가셨어요
어쩌피 코로나로 병실에 못올라가시는건 아시기에
로비에서 챙겨가신 음식들만 전달하고 오시려고 가신거에요


그런데 형부가 보자마자
왜 어제 안오셨냐면서 딸이 출산하는데 병원에는 오셔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대요
아침부터 도시락싸서 양손무겁게 병원에 간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은 끝까지 안하시고요..


부모님은 이런일이 있던걸 얘기안하시다가
형부말이 맞나싶어서 오늘에서야 저한테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내색은 안하려하시지만 마음이 많이 상하신 것 같아요


언니는 아직 회복중이라 이런일이 있는건 모르구요


저는 듣자마자 형부한테 너무 열받았는데..
누가 잘못한건가요???
그리고 만약에 형부가 잘못한거면..언니 몸이 회복된 뒤 얘기해두될까요...????

https://m.pann.nate.com/talk/365683555?ord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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