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남친 어머니.. 제가 못된건가요?

남자친구랑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고
신혼집을 마련하여 주말 커플인지라 주말에만 신혼집에서 같이 지내고 있어요
걸어서 25~30분거리 차로는 10분거리? 정도에
예비시어머니께서 혼자 사세요
결혼을 늦게 하셨었고 아이도 늦게 낳아
연세가 다소 많으신데 70대 후반 이시구요(저희는 30대)
남자친구가 현재는 지방에서 일 하고 있어서
평일에는 지방에 가있고 주말에만 올라와 있는 상황 입니다

어머니께서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다보니까
깜빡깜빡 하실때가 있으시고 가전제품같은걸도 잘 못다룰때가 종종 있으세요
이 부분은 너무 이해 합니다
이해 못하면 저희가 나쁜거죠
다만, 어머니께서 너무 어머니 생각만 하시는거 같다고 느껴져서요..

어머니께서 리모컨 버튼을 자꾸 잘못 누르셔서
티비가 hdmi로 연결 된다든지
티비 화면이 안켜지니까 이것저것 누르시다보니 더 안되고..
티비가 안켜진다고 남친을 평소 자주 부르세요
저희가 집에 있으면야 남친이 건너가기에 문제 될껀 없지만
저희가 그렇다고 집에서만 데이트를 하는것도 아니고
나가 있을 때가 더 많은데 어머니께서 또 티비가 안켜진다고 전화가 오면
지금 밖이라서 못간다고 하면
나는 그럼 어떡하냐고 어떡하냐고 화를 내시고 하소연을 하세요
막상 안가면 마음이 불편하고
그렇다고 매번 부름에 가자니 어머니께서 부르시는걸 습관이 되실거 같고
부름에 바로 가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데이트 하다 집에 귀가할때 남친이 혼자 들러서
티비를 만져주곤 했었어요
또 한번은 밤9시에 남친이랑 집에서 같이 맥주 한잔 하고 있었었는데
어머니께서 또 티비가 안켜진다고 남친한테 전화를 했었는데
남친이 술도 마셨고 내일 집에 들르겠다고 했는데
계속 하소연만 하시는 거세요..
그러면 남친도 짜증이 나고 옆에 있는 저도 신경 쓰이고
저도 왜인지 짜증이 나서 남친한테 가지 말라고 했어요
남친이 알겠다 해서 어머니께 내일 들르겠다고 말했는데
뭐가 그리 서운하고 언짢으신지 화만 내시고
바로 안오면 그게 그렇게 서운할 일 인 것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다고 부름에 안간적도 없었 던 것 도 아닌데요

막말로 저희 부모님도 가전제품 잘 못다루실때 있지만
그렇다고 안된다고 해서 자식들이 행여나 밖에 있으면
이거 안된다고 전화 하셔서 내색 전혀 안하세요
신경쓰이게 할까봐 집에 들어오면 만져봐달라고 해야지 하시는데
어머니께서는 아무리 연세가 더 있으시다해도..
저희가 밖에서 데이트를 하건 어디에 있건 상관 없이
전화를 하셔서 안된다고 안된다고만 하시니..
지금 바로 못간다고 하면 언성 높이시고 서운해 하시는게 가장 문제..
그렇다고 티비를 없앨수도 없고..
저희가 아무리 주말마다 신혼집에서 보내고 온다해도
아직 결혼 한것도 아닌데
결혼 전 부터 이러시는데 결혼하면 티비 말고도 별 일로 다 부르시지 않을까
걱정 되고..
어떨때는 저희가 혹은 제가 못된건지
아니면 어머니께서 너무 어머니 생각만 하시는건 아닌지 싶고 그러네요

https://m.pann.nate.com/talk/365692448?currMenu=category&page=2&order=N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